【서울=헬스코리아뉴스】'월요일 증후군'의 이유를 설명할 만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포크&노리치 대학병원 연구팀은 성인 35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60%인 2100명 가량이 일주일 중 일요일 밤에 숙면을 취하는 데 가장 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반면 한 주가 마감되고 주말이 시작되기 전인 금요일 밤에는 연구에 참여한 사람의 80%가량이 숙면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 중 25% 이상은 일요일 밤 숙면 장애로 몸까지 아픈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다음날 업무에 대한 걱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숙면을 취하지 못해 발생하는 수면장애는 근무 중 집중력 하락 및 졸음을 유도하고 상사에 대해 예민해지게 만드는 주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번 연구에서도 참여자 중 50% 가량은 집중력 부족으로 업무상 실수를 저질렀으며 33%는 상사에 대한 신경질적 반응을 보였다. 또 20% 가량은 근무 중 졸음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숙면을 취하고 싶다면 낮에 왕성한 신체활동을 하고 밤에는 정해진 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등 일정한 수면패턴을 항상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정대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