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헬스코리아뉴스】이른바 방향감각을 잘모르는 '길맹'의 원인 이 밝혀졌다.
런던 유니버시티 대학 연구팀은 익숙한 도시에서 사람들이 길을 찾아갈 때 뇌의 2개 부분이 공동으로 협력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21일 주장했다.
길맹의 원인은 뇌의 '운항세포'들이 상호 긴밀하게 협력하지 못하는데 그 까닭이 있다. 뇌의 해마상 융기 부분은 지점이나 육상 목표에 관한 기억을 보관하고 뇌의 다른 세포들인 격자 세포들은 공간과 거리에 관한 감각을 사람에게 제공한다. 길을 찾 아가는 방법은 이 2개 부분이 서로 대화를 통해 안내함으로써 이뤄진다.
그러나 길을 잘 찾지 못하고 잃어버리는 사람들은 이 2개 부분의 상호교신을 도와주는 운항 세포들이 효율적으로 작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뇌속의 운항 세포들을 훈련하면 사람들이 길을 더 쉽게 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경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