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유기농 우유는 녹색소비자의 선택을 돕는 것
[성명] 유기농 우유는 녹색소비자의 선택을 돕는 것
기능성보다는 지구생태계와 동물을 위해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녹색소비
  • 정리/김소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1.09.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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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비자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생필품 가격을 안정화 시키기 위한 각계의 노력이 분주하다. 특히 품질의 차이는 특별할것이 없으면서 포장의 일부를 바꾸거나 특정성분을 소량 첨가한 일명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하면서 가격을 인상하는 기업의 마케팅이 지적되면서 프리미엄제품 가격 적정성에 대한 조사와 논의가 진행중에 있다.

프리미엄 제품은 제품의 고급화와 차별화를 추구하며, 소비자들이 비교하여 합리적으로 선택하도록 하는 점에 있어 의미가 있으나 이것이 단순한 마케팅 수단으로만 활용되는 경우에는 차별화된 제품의 공급 기능은 부족한 채 궁극적으로 해당 제품군 전체의 제품가격을 상승시키는 견인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재평가 해 보는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 하겠다.

이와 같은 흐름에 따라 한 소비자단체에서 시중판매중인 우유의 가격과 품질을 비교한 결과를 발표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유기농우유가 “일반우유에 비해 품질의 차이는 없으면서 가격은 최대 2.7배”라고 하는 보도가 나가면서 물가에 예민해 있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비단 우유 뿐 아니라 대부분의 농수축산 유기농제품은 대체적으로 1.7-2배정도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있다. 이는 유기농제품이 생산과정이나 유통과정에서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될 뿐 아니라 유기농으로 제품을 생산할 경우 생산량 자체도 줄어들게 되는 것이 원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기농제품을 선택하는 녹색소비자들은 소비자 개인에게 도움이 되는 기능성 강화를 넘어서 지구생태계와 동물들을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소비 또는 착한소비의 일환으로 유기농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다.

따라서 일반제품의 특정 기능을 강화하여 출시되는 프리미엄제품과 유기농제품의 품질과 가격을 단순 비교한것은 유기농제품이 환경과 사회, 그리고 녹색소비자에게 주는 의미를 잘 반영했는지를 검토하는것이 더 중요하다. 단, 부유기농 제품이 정말 성실하고 투명한 생산과정과 유통과정을 거쳐 적정가격에 의해 판매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소비자단체가 함께 조사하고 평가해 보아야 할 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녹색시민권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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