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X 2011 경과보고…공정거래규약 ‘신경 안써’
GAMEX 2011 경과보고…공정거래규약 ‘신경 안써’
  • 김만화 기자
  • admin@dttoday.com
  • 승인 2011.09.07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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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MEX2011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이들 모두 굳게 결의를 다진 김욱 총무이사, 박인규 자재이사, 전영찬 회장, 이성원 부회장, 하상윤 홍보이사, 손영휘 학술이사(왼쪽부터).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전영찬, 경치)는 6일 협회 내 소회의실(경기도 수원시 장안동)에서 두달 여 앞으로 다가온 GAMEX 2011의 경과를 보고하고 성공적 개최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이 자리에는 경치 전영찬 회장, 이성원 부회장, 박인규 자재이사, 손영휘 학술이사, 김욱 총무이사, 하상윤 홍보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장소, 사전등록, 전시부스, 학술강연배치 등을 포함해 행사의 전반적인 진행 상황을 점검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성원 부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4월 준비위원회를 발족한 이후 최근 9차 위원회를 마지막으로 세부사항을 모두 검토했다”며 “불법네트워크치과 사태와 관련된 문제로 이번 행사의 홍보가 조금 늦기도 했다. 하지만 두달 여 남은 기간 동안 성공적인 개최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바른치과 밝은 미래로’라는 새 슬로건으로 2년 만에 돌아온 GAMEX 2011은 오는 10월 23일 COEX(서울 강남구)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는 기자재전시회와 학술대회가 각각 D홀과 그랜드볼룸(101~105) 및 오디토리움에서 성대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눈에 띄는 것은 예년에 비해 규모가 더욱 확대됐다는 점이다. 2009년 행사 당시 230여개였던 기자재 전시부스도 306개로 늘어났다. 기존에 나뉘어진 D1과 D2 전시장을 D홀 하나의 공간으로 통합해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전영찬 회장은 “2009년 행사 때 200여개 전시부스를 하나로 수용할 공간이 부족했다. 결국 입구나 통로에 설치해 전시장의 미관을 흔들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격에 맞는 대회를 치르기 위해 공간에 여유를 뒀다. 전시회부스 이외에 안쪽으로 쉼터와 같은 휴식공간을 마련해 뒀다. 기자재업체와 참여한 회원들 모두를 위해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학술대회 등록인원도 크게 늘었다. 2009년 총 3500여명이 참석했던 데 비해 올해는 등록인원만 4000여명에 이른다. 또 전년에 비해 경치에 가입한 회원수도 상당수 늘어나면서 올 학술제가 개최 이래로 역대 최대 인원을 기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학술강연 기획’에 가장 많은 시간 쏟았다

올해 치러지는 가멕스 학술강연은 AGD 필수윤리과목을 포함해 구강외과, 보철, 임플란트, 보험, 보존을 다루는 커리큘럼뿐 아니라 스포츠와 재무설계 스태프 매니지먼트까지 치과의 총괄적 메커니즘을 다룬다.

▲ 이성원 부회장.
특히 스대프 교육을 위한 ‘전용부스’를 장내에 따로 설치하는 한편, 대한치과위생사와 사전 협의해 치과위생사 취업을 위한 부스도 마련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성원 부회장은 “이번 GAMEX 2011 준비과정 중 가장 시간을 많이 쏟았던 것은 바로 강의일정표에 관한 사항이었다. 어떤 연자를 섭외할지, 시류에 맞는 주제를 선정해 배치하는 데에도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이미 구성된 강의보다도 사실 더 많은 연자와 강연이 있었다. 그러나 숫자에 치우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보고 GAMEX를 찾아온 회원들의 기대감과 요구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강연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오전 8시부터 등록이 시작되며 10시부터 강연의 막이 오른다. 현재 경치의 고문변호사이기도 한 양승욱 원장이 ‘치과의료분쟁의 현황과 대안’에 대해 강연을 펼친다.

또 네오바이오텍 허영구 원장도 이번 GAMEX 2011의 연자로 나서 ‘실패 및 고난이도 증례 극복을 위한 해결책’이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밖에 황윤숙 교수가 ‘하모니 합창단’이란 제목으로 진료스태프 관리에 대한 발표를 포함, 총 14개의 강연이 다양한 주제로 펼쳐지게 된다.

손영휘 학술이사는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제한시간 안에 충분히 전달이 가능한 강좌만을 엄선해 강의일정을 구성했다”며 “하루안에 모든 강의가 치러져야 하는 만큼 꼭 필요한 강의로만 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에 치러질 모든 학술강연이 회원들에게 의미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정경쟁규약 신경 안써”

경치는 이번 GAMEX 2011에서는 ‘대한치과기자재협회(치재협)의 치과기재 거래에 관한 공정경쟁규약에 더 이상 개의치 않고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 박인규 자재이사(가운데)가 공정경쟁규약에 관해 입장을 밝혔다.
치재협의 공정경쟁규약은 현재까지는 자율규약으로 법적 구속력이 없다. 또 공졍경쟁규약 심의결과는 내년이 되어서야 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여 올해 치러지는 학술대회는 규약의 큰 제재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인규 자재이사는 “업체들이 공정거래규약에 많이 위축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특히 치재협의 회원인 업체, 소규모 업체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고 말문을 텄다.

이어 “특히 지난 6월에 있었던 SIDEX행사 직후 발표한 것이어서 서울시치과의사회의 공분을 샀을 것”이라며 “치재협의 공정거래규약은 실제 상당이 개악된 것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이사는 “전시회를 할 수 없을 정도로 현실을 도외시한 규약이다. 실제 이대로 집행을 할 수 있는지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본다. 기자재 업체의 경우 X ray나 유니트체어와 같은 부피가 큰 장비들을 부스로 끌어와 전시회를 진행하려면 그만큼 큰 공간이 필요하다”면서 “실제 부스를 확대해 업체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치재협이 일방적으로 이러한 규약을 강요하는 것은 분명 업체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성원 부회장은 “치재협이 내놓은 규약은 제약회사에서 의료기기규약을 그대로 숫자만 치환해 가져다 놓은 것에 불과하다”며 “같은 부스를 놓고 알약 하나와 기기를 어떻게 비교해서 쓸 수 있겠는가”라고 개탄했다.

전영찬 회장은 “GAMEX 2011은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상시적 활동이자 모범적인 학술대회로 꼽히고 있다. 경기도협회는 서울보다도 더많은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그만큼 회원들의 참여율도 높다”며 “불법네트워크치과나 공정경쟁규약 등 치과계 혼란이 다분하지만 이번 GAMEX를 통해 유관단체 모두가 화합하고 협회의 발전에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경치는 2013년 FDA 총회의 개최로 같은 해 치러질 예정이었던 GAMEX를 2012년에 한시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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