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병원에 입원한 여성 환자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몰래 투여한 뒤 환자 옆에서 잠을자다 발각된 수련의가 향전신성의약품을 주사한 혐의로 구속됐다.
전북지방경찰청은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전북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레지던트 이아무개(28)씨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5월 중순 새벽 자신이 근무하던 병원 4층 병실에서 잠든 A(21·여)씨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몰래 투여한 뒤 성범죄를 저지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술에 취해 당직실로 가려다가 4층 병실로 잘못 들어갔고 그 뒤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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