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치과의사회 “불법치과에 맞서려면 합심이 가장 중요”
경기도치과의사회 “불법치과에 맞서려면 합심이 가장 중요”
  • 김만화 기자
  • admin@dttoday.com
  • 승인 2011.08.31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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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전영찬)는 30일 임원 및 시군분회장 합동협의회를 열고 불법네트워크치과 척결을 위한 성금모금에 대한 방향과 오는 10월에 개최될 GAMEX 2011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안건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경기도치과의사회 전영찬 회장을 비롯해 대한치과의사협회(치협) 김세영 회장, 시·군분회장 협의회 박성원 대표 등을 포함한 경기도 시·군분회장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 단체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 전영찬 경기도치과의사회 회장.
전영찬 회장은 “불법네트워크치과에 적극적으로 맞서기 위해서는 회원들이 뜻을 모아 성금 모금에 동참해야 할 것”이라며 “구내의 회원들이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합심하는 게 가장 필요하다”고 설득했다.

박성원 대표는 “현재 대한민국 치과계는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있다”면서 “유모네트워크치과에 강력히 대항할 수 있는 결의를 다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김세영 치협회장은 유모네트워크치과에 대한 경과보고와 향후 치협의 로드맵에 대해 40여분에 걸쳐 브리핑했다. 최근 네트워크치과와 치열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치협의 종합적 성과를 첫 공개하는 자리인 만큼 주목을 끌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불법네트워크 치과 척결을 위한 성금 모금에 대해 각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결의문을 낭독하고 전영찬 회장과 박성원 대표가 준비한 개별 성금을 김세영 회장에게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김욱 총무이사는 “치과계는 일부 불법네트워크 피해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회원 개개인은 물론 치과계 전체가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라며 입을 열었다.

▲ 김욱 총무이사.
그는 “치과계의 공분을 사고 있는 문제의 네트워크치과들은 명의대여를 통해 치과의사 1인이 100여개가 넘는 치과를 운영해 의료기관이 아닌 기업형태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는 영리의료법인을 금지하는 현행법을 무시하는 작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그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환자를 유인해 동네치과의 생존권 위협은 물론 과잉진료 및 무자격자의 진료와 상담을 일삼아 그동안 성실히 쌓아온 의료인으로서의 치과의사 이미지를 심각히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치협은 불법 네트워크와의 전면전을 선포하고 전 회원이 10만원 이상의 성금 모금에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경기도치과의사회는 지난 20일 임시이사회을 열고 치협의 불법네트워크치과 척결을 위한 성금 모금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김 총무이사는 또 “연합의 힘은 놀라운 시너지가 될 것”이라며 “막대한 자본으로 무장한 불법네트워크치과를 철저히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전 회원의 결단과 의지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영찬 회장은 “불법네트워크치과 척결을 위해 2만7000여명의 회원이 하나로 힘을 뭉치면 안될 것이 없다”면서 ‘우리 승리하리라’라는 구호로 참석한 회원들과 함께 결의를 다졌다.

GAMEX 2011 "2009년보다 더 크고 다양하게 준비" 확신

이날 열린 합동협의회에서는 오는 10월 23일 코엑스(서울 삼성동)에서 개최될 GAMEX 2011에 대한 경과보고와 등록 및 행사일정에 관한 전반적인 사안을 검토하는 시간도 가졌다.

‘바른치과 밝은 미래로’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질 이번 행사는 특히 2년 전보다 규모가 확대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실제 2009년 230여개였던 기자재 전시부스도 306개로 늘어났으며 학술대회는 그랜드볼룸 101~105과 오디토리움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 이날 전영찬 회장과 이성원 부회장은 불법네트워크척결 성금에 적극 동참한다는 의미로 개별 성금을 치협 김세영 회장에게 전달했다. 사진은 이성원 부회장(왼쪽)과 김세영 회장.
이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김문수 경기도지사, 전현희 국회의원, 치협회장단 및 각 유관단체 임원, 일본·중국 치과의사회 회원들을 포함해 총 328명이 참석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전영찬 회장은 “이번 대회가 잘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각 구내에 소속된 회원들의 참여가 중요하다”면서 각 시·군·구단체 회장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강조했다.

이어 “부스판매의 경우 공정경쟁규약 이후로 혼란스러운 상황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결국 공정경쟁규약에 크게 규제 받을 이유가 없는 만큼 회원들에게도 이러한 사항을 정확히 전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치과의사회는 GAMEX 2011의 준비를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9차 위원회 소집을 마치고 기자재전시, 학술대회 일정 및 공정경쟁규약에 관한 입장을 최종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조직위원회 총괄을 맡은 이성원 부회장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GAMEX 2011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전 직원들이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면서 “그동안 열의를 다해 준비한 만큼 이번 행사가 경기도 회원들을 포함한 모든 의료진들에게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도치과의사회는 30일 불법네트워크치과 척결을 위한 성금 모금의 방향과 GAMEX 2011 학술대회 행사를 위한 안건 등을 논의했다.
▲ 경기도치과의사회 회장을 포함한 30여개 시·군분회장 협의회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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