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보조제 ‘챔픽스(Champix)’ 부작용이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30일, 챔픽스를 사용한 사람이 의식 장애에 빠지거나 운전 중에 사고를 내는 등의 사례가 2008년 5월~2011년 4월, 6건 보고되었다고 발표했다.
후생노동성은 의식 장애 사례는 40~70대의 남녀 6명으로, 60대 남성은 복용 약 20분 후, 운전하던 중에 몸이 흔들리는 느낌을 받아 의식을 잃어 도로 옆 배수구에 돌진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남녀 2명이 운전 중에 의식 장애에 빠졌지만 큰 사고는 당하지 않았다.
챔픽스는 세계 최초의 니코틴 수용체의 부분 효능제이다. 지금까지의 금연 보조제인 니코틴 껌, 부프로피온, 니코틴 대체제 등과는 약리학적으로 차이가 있다.
담배 대신에 니코틴을 보충하면서 금연에 연결하는 기존 약과는 달리 뇌의 니코틴 수용체에 작용해, 흡연의 만족감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미국에서는 2006년 5월에 판매가 승인되어 2006년 8월부터 발매를 개시했다. 2006년 9월 29일에는 유럽에서의 판매도 승인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007년 3월 판매가 허가되었다.
후생노동성은 제조사인 화이자에 사용상 주의사항의 중대한 부작용란에 ’의식장애‘ 위험성을 고지하도록 지시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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