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이식 분야의 선두 그룹으로 자리매김 할 것”
“세계 이식 분야의 선두 그룹으로 자리매김 할 것”
이식학회, 내달 25일 ‘제12차 아시아 이식학회 학술대회’ 개최
  • 배지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1.08.2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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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이식학회 학술대회로 우리나라가 세계 이식 분야의 선두 그룹으로 자리매김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

대한이식학회는 2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제12차 아시아 이식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직위원장인 김유선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교수는 “이번 대회는 지난 1995년 4차 대회의 서울 개최 이후 두 번째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대회”라며, “무엇보다 사상 유래 없는 초록 제출 편수와 최대 참가자가 사전등록을 마쳤으며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43여 개국 약 2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 지역은 기존의 미주와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치우쳐져 있던 장기 이식 분야에서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현재 동아시아권은 생체 간이식 분야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지역이며 특히 우리나라는 이 분야 세계 최다 기록 및 최고 성공률 기록을 가지고 있는 선두그룹으로 그 실력과 임상적 경험이 인정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지난 1995년 서울에서 개최된 4차 대회때는 기초연구도 활성화되지 않았고, 간 이식 실적도 적었다”며, “지난 16년동안 한국은 이식분야에서 아시아 1등은 물론 세계에서도 이름을 날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나눔’”이라며, “지식의 나눔, 기술의 나눔, 사랑의 나눔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부언했다.

‘나눔’을 주제로 한 만큼 아시아 빈곤국가에 한해 자비를 들여 학술대회 초청을 하는 것은 물론, 이식기술 또한 전파한다는 것이 김 교수의 주장이다.

이번 학술대회의 대회장인 김상준 서울대병원 교수는 “학술대회에서 우리나라는 개최국의 특수성과 전문분야를 살려 다른 이식학회 학술대회보다 많은 부분을 생체 간이식 분야에 할애했다”며, “생체 부분 간이식의 기술적 향상과 신기술, 생체 부분간이식 수여자는 물론 공여자의 안전성에 관한 연제가 발표될 예정이며 생체 간이식의 최신정보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과거에는 이식이 불가능한 ABO혈액형의 불일치나 면역학적 고위험군에 대한 이식 수술의 최근 10년간의 결과들이 종합적으로 보고될 예정”이라며, “면역학적 고위험군에 대한 이식 전 전처치의 다양한 임상적 적용법도 발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김상준 대회장이 내달 25일부터 개최되는 '제12차 아시아 이식학회 학술대회'를 설명하고 있다.

김유선 교수는 “아시아 국가 중 이식수술을 많이 진행하는 한국, 일본, 대만, 홍콩 위주의 국가들이 이번 학술대회 참여에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며, “초록접수 또한 이 국가들에서 70% 정도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이식학회 학술대회를 하면 신장 위주의 강연이 주를 이뤘는데 한국이 간이식 분야에 있어서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어 신장이식과 간이식 비율을 5:5 정도 할애했다”고 전했다.

이식학회는 이번 학술대회가 면역거부반응의 기전, 이종이식, 유전자치료, 세포치료, microRNA, nanomedicine 등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정보들이 소개되고, 이러한 정보들이 성공적인 이식을 위해 어떻게 융합될 수 있을까를 논의할 토론의 장이 될 것이라고 부언했다.

김 교수는 “장기기증 문화를 정착시키고 사회적 관심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는 생명잇기와 한국장기기증원의 홍보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라며, “지난 6월 스웨덴 요테보리에서 열린 전세계의 장기이식 환우들의 축제인 세계 이식인 체육대회 사진전도 열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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