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료원, '삼성 비판하는 신문 광고 어려워'"
"삼성의료원, '삼성 비판하는 신문 광고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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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1.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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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헬스코리아뉴스】삼성그룹이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 비자금 폭로이후 비판적 논조를 유지해온 매체들에 대한 광고를 중단하고 있는가운데, 이번엔 삼성서울병원이 암센터 개원광고를 대부분의 매체에 집행했으나 한겨레와 경향신문만 배제했다.

미디어오늘은 11일 "삼성서울병원 홍보팀 서동면 팀장이 '그룹관련 몇가지 사안(보도)이 쭉 있었다. 일반적으로 날 비난하는데 광고하기가 어렵지 않느냐'고 말해 삼성그룹에 대한 비판적 보도가 광고누락의 배경이었음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미디어오늘은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0일 한겨레와 경향을 제외한 조간과 석간에 '2008년 1월, 삼성서울병원 암센터 진료개시'라는 전면광고를 일제히 실었다.광고가 게재된 매체는 국민일보 내일신문 동아일보 문화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국일보 등 종합일간지와 매일경제 서울경제 파이낸셜뉴스 한국경제 헤럴드경제 등이다. 그동안 삼성은 그룹광고는 일체 중단했고, 계열사의 경우 매체 영향력과 광고효과를 고려해 광고를 집행한 것이었을뿐 한겨레와 경향을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은 아니라고 밝혀왔다."고 전했다.

이에대해 삼성서울병원 홍보팀 관계자는 "미디어오늘의 보도는 보았으나 제가 뭐라고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음은 미디어오늘 2008년1월11일자 보도내용.

삼성의료원 "매번 비판하는 신문에 광고하기 어렵다"
 

삼성서울병원, 암센터 개원광고 한겨레 경향만 누락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 비자금 폭로이후 이를 적극적으로 보도한 한겨레와 경향신문에 대해 두 달여 동안 삼성과 삼성계열사가 광고를 일체 중단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엔 삼성서울병원이 암센터 개원광고를 전국단위 일간지 및 경제지에 집행했으나 한겨레와 경향만 빠트렸다.

이에 대해 삼성서울병원 서동면 홍보팀장은 11일 "그룹관련 몇가지 사안(보도)이 쭉 있었다"며 "일반적으로 날 비난하는데 광고하기가 어렵지 않느냐"고 말해 삼성그룹에 대한 비판적 보도가 광고누락의 배경이었음을 시사했다.

삼성서울병원도 광고도 한겨레 경향만 누락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0일 한겨레와 경향을 제외한 조간과 석간에 '2008년 1월, 삼성서울병원 암센터 진료개시'라는 전면광고를 일제히 실었다.광고가 게재된 매체는 국민일보 내일신문 동아일보 문화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국일보 등 종합일간지와 매일경제 서울경제 파이낸셜뉴스 한국경제 헤럴드경제 등이다. 그동안 삼성은 그룹광고는 일체 중단했고, 계열사의 경우 매체 영향력과 광고효과를 고려해 광고를 집행한 것이었을뿐 한겨레와 경향을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은 아니라고 밝혀왔다.

삼성서울병원 "한겨레 경향, 삼성그룹에 비판적…우리는 범그룹 가문"

삼성서울병원 서동면 홍보팀장은 이날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나를 비난하는데 광고하기가 어렵지 않느냐. 광고효과를 좋은 쪽으로 측정할 수 없다. 매번 우리를 비판하는 신문에 좋은 내용을 홍보하려고 해도 되겠느냐"고 말했다.

서 팀장은 '삼성서울병원을 비판한게 아니라 삼성 구조본의 비자금 조성과 불법의혹에 대해 비판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삼성서울병원은 옛날부터 범(삼성)가문이 아니겠느냐"고 답변했다.

서 팀장은 '좋은 기사 썼을 때만 광고한다면 가뜩이나 광고의존도가 높은 신문사들이 해당 기업에 비판적인 내용을 보도하는데 위축될 우려도 있지 않느냐'고 묻자 "나도 그걸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우리가 늘 두 신문사만 뺐던 것도 아니고 지금 시점에서 볼 때 그렇다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겨레 경향에는 이후에도 광고중단할 것인지와 관련해 서 팀장은 "그건 약간의 변동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겨레 광고국 고위간부는 "삼성 계열사마저 한겨레와 경향만을 광고게재 대상에서 뺀 이유가 삼성그룹에 비판적인 보도를 해왔기 때문이라는 점이 명백하게 드러난 증거"라고 말했다.

최초입력 : 2008-01-11 10:17:37 최종수정 : 0000-00-0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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