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헬스코리아뉴스】한국슈넬제약의 경영권 분쟁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슈넬제약 이사회는 10일 김주성 전 대표이사와 이상윤 이사, 최재영 감사의 해임을 위해 다음달 26일 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밝혔다.
슈넬제약 이사회는 구랍 28일 김주성 대표를 횡령 및 배임 행위로 경찰에 고소했으며 지난 8일에는 대표이사를 김주성 이사에서 이원환 전 감사로 변경했다. 이는 슈넬제약의 최대주주인 오로라리조트홀딩스가 경영권 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
그러나 김주성 전 대표가 보유한 지분율이 오로라 측 지분율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는 점과 김 대표의 우호지분 존재 여부는 오로라 측의 경영권 장악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물밑으로 치열한 지분율 전쟁이 벌어지고 있을 것이라는 게 시장의 조심스러운 판단이다.
슈넬제약은 이 날 열릴 주총에서 김주성 대표 등 3인의 해임이 결정되면 바로 새 이사와 감사를 선임할 방침이다. 주주총회 의안 1호와 2호는 각각 이사와 감사의 해임건이고 3호와 4호는 이사와 감사의 선임건이라고 밝힌 것. 그러나 이사와 감사 후보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슈넬제약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긴급 투입된 임형찬, 소명섭, 김상준 등 3명의 지배인도 10일 해임됐고 한국슈넬제약 경영지원본부 이권호 부장이 새 지배인으로 선임됐다. / 정대홍 기자
슈넬제약 주성이 형 불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