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암학회(ACS)가 28일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은 여성들은 매년 정기적으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요 의학단체가 이러한 권고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에서 유방암은 폐암에 이어 여성의 암 사망 순위 2위다. 매년 21만 여명이 유방암에 걸리며 이 가운데 4만명 이상 죽는다.
ACS 연구 결과, 본인 또는 가계에 유방암 이력이 있거나 가족 중 유방암 환자가 있는 고위험군 여성들은 유방 X선 촬영과 MRI를 할 경우, 암 진단율이 두 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여성이 800~1200달러가 드는 비싼 MRI를 받을 필요는 없으나 유방암 고위험군에 속하는 여성은 MRI를 받는 것이 오히려 싸게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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