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수면학회는 지난 10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위한 oral appliance의 A to Z’라는 주제로 2011년 연수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회는 사전 등록을 포함한 회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채규영 교수(분당차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진우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구강내과) ▲안형준 교수(연세대 치의학대학원 구강내과) ▲김명립 원장(서울 일리노이 치과의원)의 강연이 펼쳐졌다.
첫 연자로 나선 채규영 교수는 ‘수면장애 진단을 위한 수면다원검사의 해석과 알아야 할 내용’에 관해 발표했다.
채 교수는 수면장애를 진단하기 전 정상적인 수면구조를 판단하는데 있어 Total Recording time은 6시간 이상, Sleep efficiency는 85% 이상, Sleep latency는 15~25분 사이로 규정했다.
Sleep latency는 취침에 들기 위해 자리에 누워 완전히 수면에 빠지는 간격을 말한다.
불면증환자의 경우 정상수면에 드는 사람보다 4배 정도의 시간이 더 걸리지만, 수면 무호흡증을 겪는 환자의 경우 15분 내 수면에 드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채 교수는 “소아신경파트를 맡고 있어 간질 환자를 주로 다뤘지만 수면에 대해 평소 관심이 있었다”며 “앞으로 REM수면과 수면 무호흡증의 상관관계에 대해 더 깊이 있는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진우 교수가 ‘수면무호흡증의 병리생리학적 기전 및 mandibular advancement device 치료의 원리’를, 안형준 교수는 ‘수면무호흡증의 구강내장치 장착방법 및 합병증의 예방’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강연의 마지막 세션에는 ‘modified Herbst Appliance & SNU appliance’가 열렸으며 사전에 등록한 10여명이 임상실습에 참여했다.
김명립 대한치과수면학회 학술이사는 “2008년 처음 창설된 뒤 연수회 및 학술대회를 매년 열고 있는 학회는 구강내 발생하는 사건수면에 대해 원인규명 및 치료 등을 연구하고 있다”며 “교정과, 구강악안면내과 등 다양한 의료진으로 구성돼 있어 다각적인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만큼 보다 의미있는 연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