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중소병원협회의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의 막이 올랐다.
중소병원협회는 22일 서울 마포가든호텔에서 ‘제21차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학술세미나를 시작으로 개회 및 시상, 정기총회로 나눠졌으며 학술세미나에는 ‘병원의 인력난, 어떻게 해결 할 것인가?’, ‘중소병원의 의료기관 평가인증 사례’,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변화방향’ 등 6개의 섹션으로 나눠져 진행됐다.
2부 개회 및 시상에는 중소병협 권영욱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손건익 보건정책실장, 병협 성상철 회장, 의협 경만호 회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병협 성상철 회장은 “최근 중소병원들은 인력난, 영상수가 인하 등으로 인해 병원경영에 고심이 많다”며, “병협은 정부의 정책이 부당하다고 판단될 때 의견을 내고 정당한 목소리를 전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병협은 최근 국민들의 잃어버린 권리를 찾기 위해 의약분업제도 개선을 위한 전국민 서명운동을 시작했다”며, “서명운동의 승패는 중소병원들의 관심과 참여에 달려있으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의협 경만호 회장도 “구체적인 통계와 사실들이 말해주듯이 많은 의료기관들이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전체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병원들이 활기를 찾지 못한다면 의료계는 더욱더 어려워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2,3차로 이뤄지는 의료전달체계가 조화롭게 상생할 수 있도록 의협 차원에서도 노력하겠다”며, “균형있는 의료현실개선을 위해 중소병협도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부언했다.
손건익 복지부 보건정책실장은 “현재 정부는 의료기관 기능재정립을 위해 의료자원 미래계획 등을 추진하며 중소병원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인력부족을 위해 간호등급제 개선방안 등 여러 가지 방안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또 “오는 10월에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병원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라며, “의료취약지역의 불편함도 해소하고자 지역거점병원 도입도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진행된 시상식에는 안동병원 강보영 이사장, 후생신문 이상섭 편집국장, 병원신문 김명원 기자, 심평원 김남수 경영지원실장, 이화여대 의전원 예방의학교실 이선희 교수 등이 한미중소병원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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