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분자표적항암제 공세에 "속수무책"
日,분자표적항암제 공세에 "속수무책"
항암제 굶주린 일본…스위스 '로슈' · 독일 '바이엘' 등 속속 진출
  • 주장환 위원
  • admin@hkn24.com
  • 승인 2007.03.28 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이 미국, 유럽등 선진국들의 분자표적항암제 공세에 휘둘리고 있어 우리나라도 이에 대한 대비가 요구된다.

분자표적항암제는 부작용을 최대한 줄이면서 암세포만 집중 공격해서 치료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은 이 분야에서 미국등 선진국에 뒤처지고 있다.

일본에 진출해 있는 스위스 로슈의 쥬가이(中外)제약은 올해부터 내년에 걸쳐 폐암, 직장암, 유방암 등 4가지 분자표적항암제을 일본후생노동성에 시판 요청해 놓고 있다. 이 제품들은 구미에서 발매되고 있다.

쥬가이는 종래 함암제들은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동시에 공격하므로 구토나 탈모 등 부작용을 유발했으나 유전자분석기술을 사용해 개발한 이 약들은 암세포증식에 관계되는 단백질등 특정분자에 작용하기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의약품시장조사사인 IMS는 2005년 290억달러(30조4200억원)에 달하던 세계암치료제시장이 2009년에는 550억달러(60조5000억원)에 이르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독일계 다국적제약사인 바이엘은 유럽에서 발매되고 있는 신장암치료제 넥사바를 지난해 6월, 후생노동성에 승인신청을 냈으며 올해안에 출시예정이다. 그러나 이들 치료제가 만능은 아니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폐암치료제 이레사는 치료중 부작용으로 인해 환자가 사망하기도했다.

근래 출시된 신약의 70%가 해외개발및 수입품이며 대부분 항암제를 미국, 유럽 등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다 표적항암제는 전무한 실정인 일본은 매우 다급한 입장이다.

일본에서 신약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대형제약사는 다케다, 아스텔라스, 에자이등. 이들은 미국등 선진 벤처기업과 제휴등을 통해 항암제를 중심으로 한 치료제를 생산해 내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2가지 분자표적항암제를 개발중인 에자이는 지난 22일 미국의 바이오벤처 모포 테크를 300억원에 사들여 일본의약계를 놀라게 했다. 다케다는 미국 바이오벤처 조마, 캐나다의 아리우스와 연구개발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아스텔라스제약은 2015년을 최종년도로하는 장기비전을 제시하고 항암제 기반구축에 나서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