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약사단체 출범 … 대한약사회 내우외환?
제2의 약사단체 출범 … 대한약사회 내우외환?
전약총 오는 25일 창립총회 "전국 약사, 난국 타개 힘모은다"
  • 김지혜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1.06.1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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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는 아무런 비전도 대책도 제시하지 못한 채 6만 약사에게 좌절과 절망감을 안긴 채 그들만의 울타리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약사들의 생존권과 약사로서의 자존심을 바로세우고자 전국약사총연합회를 창립하고자 한다.”

대한약사회가 일반의약품 슈퍼판매를 막지 못했다는 회원들의 강한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전국약사총연합(전약총)이라는 새로운 약사단체가 출범할 계획이어서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전약총의 창립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대한의사협회에 반기를 든 전의총(전국의사총연합)처럼,  대한약사회의 무능함을 꼬집으며, 견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창립한 전의총은 대한의사협회의 비리를 파헤치는 등 의협과 사사건건 대립 각을 세우고 있다.

전국약사총연합은 16일 "약사의 미래를 걱정하는 모든 직역을 하나로 묶는 구심체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창립 의미를 밝혔다.

전약총은 "의약분업 이후 우리 약사들은 성분명처방을 외면한 정부의 의료정책으로 인해 쌓이는 불용재고약의 무덤을 바라보며 한숨지을 수밖에 없었고, 처방전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잘못된 의약분업제도로 병의원을 따라 이층삼층 다락으로 약국을 옮기며 날아다니는 철새가 됐다"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병의원 이전에 따라 약국 존폐가 좌우되는, 보호받지 못하는 면허권자로 전락했다"고 토로했다. 

나아가 "국민불편 해소와 건강보험 재정 절감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성분명처방, 처방전 리필제, 조건없는 대체조제, 당번의원의 확대 등을 외면한 채 시민단체를 앞세운 의사회와 대기업의 유통자본, 광고주들의 비위를 맞추려는 언론, 그리고 경제논리로 보건의료를 왜곡하려는 정부 등이 파상적인 공세와 여론조작으로 우리 약사들의 자존심을 짓밟고 대한민국 전약사를 죄인인양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약총은 "이 같은 위기상황에서 우리 약사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우리의 진실된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난국을 타개할 수 있는 힘을 모으고자 전국의 약사들이 모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약사총연합은 오는 25일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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