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교수팀이 개발한 수술법은 목 부위를 절개하는 방법과 달리 양쪽 겨드랑이와 유륜선을 이용해 흉터가 남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고 병원측은 밝혔다.
수술법과 관련한 논문은 올해 2월 ‘World Journal of Surgery’ 저널에 ‘내시경을 이용한 갑상선 절제수술’에 소개됐다. 문을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기존에는 초기의 갑상선암이라 하더라도 목 부위를 절개해서 수술해왔다. 따라서 수술 후 목 부위에 흉터가 남을 수 밖에 없었다.
윤 교수팀은 적응증이 되는 환자(미용상 문제되는 양성갑상선 결절, 경부 림프절 전이의 증거가 없는 분화도가 좋은 갑상선암의 경우)에 대해 내시경을 이용해 목에 상처 없이 양측 겨드랑이와 유륜선을 따라 구멍을 뚫고 시술하는 방법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겨드랑이는 5mm 정도, 유륜선은 12mm 크기로 총 4개의 작은 절개선을 넣어서 시술한다는 것이 윤 교수팀의 설명이다.
이러한 방법을 이용하면 수술시간은 목을 절개해서 하는 수술에 비해 약 30분 정도 더 소요되지만 목 부위를 절개해서 하는 수술과 대등한 치료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를 통해 2001년부터 현재까지 약 400례를 성공적으로 수술했다.
윤 교수는 “내시경을 통해 하는 수술은 흉터를 거의 남기지 않아 미용상 환자의 만족수준이 매우 높았다”며 “갑상선암의 예후가 매우 좋고 환자가 주로 여성임을 고려할 때 앞으로 이러한 방법이 외과적 수술에 유용하게 이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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