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경우, 동아제약의 자양강장제인 ‘박카스’가 최대 수혜 품목이 될 가능성이 높다. 박카스는 의약품이라기보다 국민들 사이에 음료로 인식되고 있을 만큼, 슈퍼와 편의점 등에서 광범위하게 판매돼 왔다. 이는 물론, 현행 약사법에서 허용하는 것이 아니지만, 가게 주인이 손님들을 위해 약국 등에서 구매해 판매하는 형식이었다.
복지부는 오늘 오전 10시 일반의약품의 슈퍼판매 논란과 관련, 국민들의 의약품 구입 불편을 최소화하고 약사들의 약권도 지켜낼 수 있는 이같은 내용의 일반의약품 약국 외 판매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표 내용에는 대한약사회가 제안한 약국 5부제 운영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약국 5부제는 지역내 약국이 5개씩 나눠 평일 주 1회 밤 12시까지, 일요일은 월 1회 당번약국을 운영해 휴일 및 심야시간대 국민의 의약품 구입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가정상비약 시민연대 조중근 대표는 2일 헬스코리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약사회가 일반약품 슈퍼판매의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는 5부 근무제 등은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약사들이 12시까지 근무한다면 새벽에 아픈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약사들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최후의 순간까지 끈을 놓지 않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복지부가 당번제나 5부제 시행 등 대한약사회의 의견을 반영하고 국민들의 의견을 무시한다면 그런 정책당국을 국민들이 어떻게 지지하겠는가”라고 성토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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