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의학원 설립 반드시 필요하다
국방의학원 설립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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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6.0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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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실한 군 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국방의학원을 만들어 적극 대처해야 한다는 주장이 공감을 얻고 있다.

연이은 장병사고와 소말리아에 피랍되었다가 풀려난 석해균 선장 사건 등이 기름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여야 의원 91명은 최근 2009년 국방의학원을 설립해 연간 40명의 장기 근무 군의관을 배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국방의학원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에 의하면 졸업생은 5년간 국방의학원에서 수련한 다음, 군 병원 등 군 의료기관에서 근무해야 한다.

이는 현재의 군부대 상황을 잘 반영하고 있다. 임상 경험이 부족한 단기 군의관이 대다수인 군부대에서 치료효과를 제대로 누리기는 힘들다. 더욱이 말단 부대로 가면 위생병이 대부분 장병들의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당연히 정상적 치료가 가능한 장기 복무 군의관을 양성해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은 오히려 일반인들보다 더 잘 보호되고 우량한 처치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이와 반대였다. 오진이 넘쳐 나고 부실한 진료로 치료가 제때,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생명의 위협을 받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최근 자주 눈에 띄는 병영내 사망사건으로 인해 여론은 매서운 질타를 하고 있으며 군부대내 의료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러나 의료계는 한 해 40명씩 의사가 추가로 나오면 과잉 공급이라고 국방의학원 설립에 반발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신임 임원진을 중심으로 '국방의학원법안 대책 TF'를 구성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는 소식도 들린다.

의협은 수천억 원의 예산을 낭비하여 국방의학원을 설립하는 것보다는 민간병원의 우수 시스템과 인력을 영입하는 것이 경제적이고 국내 사정에 적합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리는 군에도 국방의학원이 설립돼야 마땅하다고 본다. 의사인력 공급 과잉이라는 의협의 주장은 집단 이기주의에 지나지 않는다.

실제 법안을 발의한 박진 의원의 말처럼 전국 44개 3차 병원에서 41개가 의과대학 부속병원인 점을 고려할 때 군대내 병원이 생기는 것이 부당하다는 주장은 사리에 맞지 않다.

무엇보다도 우리 영토를 지키는 군인들의 안녕과 건강을 위해서 제대로 된 군의관 양성은 반드시 필요하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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