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상급공무원 공모직위에 복지부 공무원 내정설이 돌아 공개모집 취지가 흐려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공모직위인 서울지방식약청장 인사를 위해 3월 27일부터 4월 2일까지 정부부처 고위공무원을 상대로 후보자 신청을 받고 있다.
식약청은 내달 6일까지 후보자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통해 중순께 서울지방식약청장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공개모집중인 서울식약청장 자리에 보건복지부 B모 의약품정책팀장이 내정됐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식약청내 후보자들이 들러리를 설 것이 뻔해 후보접수를 기피하고 있는 분위기다.
서울지방식약청장에 복지부 인사가 내정됐다는 설은 최근 식약청 K모 국장이 명예퇴직하면서 복지부 자리 몫인 모 산하 기관장으로 이동했기 때문에 복지부 간부가 식약청으로 내려오는 맞바꾸기 인사설에 따른 것이다.
이 때문에 식약청내 3~4급 고위공무원 후보자들이 서울청장 후보로 나서는데 꺼려하고 있으며, 한편에서는 '그래도 식약청에서 후보가 나와야 할 것 아니냐'며 후보 접수를 설득하고 있는 중이다.
이같은 설에 대해 식약청 혁신기획관실 관계자는 "공모직위인 서울청장이 내정됐다는 설은 말이 안된다"며 "서류 및 면접 전형위원회의 구성상 외부인사가 많이 차지해 내정이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제휴/메디파나뉴스, http://www.medipa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