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조영제 시장에 뛰어든다.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26일 조영제사업팀을 공식 출범시키는 등 다국적 제약사가 주도해온 조영제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선언했다.
회사 측은 오는 8월 첫 제품인 네오비스트(성분명 이오프로마이드) 런칭을 시작으로 오는 2015년 300억대 매출 품목으로 키우는 등 조영제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제품은 순수 국내기술로 자체 합성한, 특허받은 고순도·고수율의 CT 조영제로 기존 제품들에 비해 불순물이 낮아 안전성이 높은 것이 장점이라고 대웅제약은 주장했다.
특히 품질기준이 까다로운 미국약전(USP)과 유럽약전(EP)의 품질규격을 모두 충족,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중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으로도 진출할 예정이다. 네오비스트는 지난 2월17일 품목 허가를 받은데 이어 5월1일 보험 약가를 받았다.
현재 대웅제약은 조영제 제조관련 독자적인 기술을 현재 국제특허(PCT) 출원 중이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CT 분야뿐만 아니라 MRI 및 분자영상 분야 제품으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신규시장 진출을 통해 기존의 독점적 조영제 시장의 판을 바꾸는 일대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현재의 시장성도 중요하지만 미래의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 측면을 고려해 최대한 빨리 시장에 안착하도록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영제 시장은 매년 10%씩 고성장하고 있는 추세로 시장 확대 잠재력이 매우 큰 블루오션으로 분류된다.
특히 노령인구가 급증하는 초고령화 흐름속에 조영제 사용이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점차 변하고 있어 정기 건강진단 급증 등에 따른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는 대웅제약에 앞서 이미 동국제약이 이 시장에 진출, 다국적 제약사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2300억원 규모의 국내 조영제시장은 다국적 제약사들이 개발한 소수의 제품들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그 뒤를 동국제약 등이 맹추격하고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