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제약사 국내 임상투자 정체
다국적제약사 국내 임상투자 정체
KRPIA “정부 보상 등 R&D 가치 인정하면 투자 늘어날 것”
  • 송연주 기자
  • 승인 2011.05.1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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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제약사들이 국내에서 진행하는 임상시험 관련 R&D 투자비용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RIPA(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는 1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국내 25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같은 내용의 ‘2010년 글로벌 제약사 국내 R&D 투자 현황’을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0년 국내 R&D에 투자한 금액(2234억원)은 2009년(2245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또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율은 5.6%로 2009년 6.5%보다 감소했다.  이는 2010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6%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반면, 한국에서 진행하는 다국가 임상시험 비중은 2007년 51%에서 2010년 69%까지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제3상 시험 위주였던 과거에 비해 초기 임상시험인 1상과 2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0년 현재 34.1%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예컨대 1-2상 진행건은 2008년 100건, 2009년 139건, 2010년 155건으로 늘었다.  초기 다국가 임상이 전체적인 임상시험 증가율을 끌어올리고 있는 셈이다. 

신규 임상도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평균 360개 이상 진행돼 국내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국적제약사들이 국내에서 진행하는 임상은 이미 본사차원에서 개발한 의약품에 대해 국내 식약청의 시판승인을 위해 진행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 김인범 상무이사
이와 관련, KRPIA 김인범 상무이사는 “한국에서 제약산업 분야의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유도하기 위해서는 R&D 가치에 대한 적절한 인정과 보상을 위한 정부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상무는 “기등재 목록정비와 시장형 실거래가와 같은 다층적 약가인하 제도로 인해 제약정책 환경은 어려워지고 있으나 글로벌제약사들은 R&D 투자와 전문 인력 고용을 지속적으로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을 통해 한국에서 이뤄지는 많은 R&D 임상 연구들이 궁극적으로 국내 R&D 환경 발전에 기여를 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가치 인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벌 제약사의 국내 R&D 총 전문 연구 인력수는 2008년 748명에서 2010년 837명으로 약 11.9%(89명) 증가,  국내 R&D 투자가 국내 전문인력 고용 창출에 미미하게나마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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