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쿠바대 소야 히데아키 박사가 주도하는 연구진은 영국의 생리학 저널 최신호에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마라톤 등 극도로 힘이 드는 장시간 운동시에 뇌의 저장 에너지인 글리코겐(당질)이 감소해, 피로를 유발하는 새로운 원인이 되고 있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쥐를 런닝 머신에 태워 2시간 연속, 분당 20m의 속도로 달리게 하는 실험을 실시한 결과, 피로가 진행된 쥐는 저혈당화가 진행되어 근육과 간의 글리코겐이 격감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쥐의 뇌를 조사하자 뇌의 피로를 일으켜 글리코겐을 분해하는 신경전달물질(세라토닌)이 증가한 반면, 운동에 관계하는 부위(해마등)의 글리코겐은 약 50% 감소했다.
이제까지 장시간의 운동에 의한 피로의 원인은 근육의 글리코겐의 감소라고 추정돼 왔으나 이번 연구결과로 이론수정이 불가피해지게 됐다.
연구진은 뇌의 글리코겐을 상승시키는 방법을 찾는다면 예방 운동이나 약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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