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의사협회 제63차 정기대의원총회는 말 그대로 난장판을 방불케 했다.
경만호 회장의 배임 및 횡령 의혹이 불거지면서 이날 총회에 참석한 일반회원들은 경회장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집행부와 회원들간의 몸싸움과 욕설, 고성이 오가는 등 살벌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경회장의 비리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회원들은 대부분 30~40대 개혁성향의 젊은 의사들이었다.
경만호 회장은 작년 말 부인이 운영하는 업소에서 설선물로 와인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차액을 남겨 챙긴 의혹 때문에 전국의사총연합 등과 몇 건의 고소·고발 사건에 연루돼 있다.
임기 1년을 남겨둔 경만호 회장은 취임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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