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는 간질치료제 '카마제핀(성분 Carbamazepine)'이 중증의 피부 관련 이상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FDA는 특히 아시아인은 유전적으로 위험이 10배 이상 높아진다고 주의를 촉구하고 상기 내용을 블랙박스 형태로 부착하도록 지시했다. 이 약은 카바트롤,에퀘트로,테그레톨이란 브랜드로 전세계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 약은 현재 스티븐스존슨 증후군과 같은 피부 이상반응에 부작용 주의사항이 제품설명에 포함돼 있으나 FDA의 이번 조치는 보다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는 것이다.
카마제핀의 피부 이상반응 발현은 1만명중 1~6명 꼴로 발생하며 아시아인에게 10배 가량 위험이 증가한다.
FDA는 선행 연구에서 HLA-B-1502 유전자와 피부 이상반응 간 연관성이 발견된 일이 있으며 이 유전자는 거의 모든 아시아인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카마페진을 복용하기 전에 유전자 검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카바마제핀 류는 노바티스의 '테그레톨정200mg' 과 명인제약의 카마제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