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제약사를 중심으로 리베이트 관련성 여부를 조사해온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번엔 다국적제약사 L사를 방문해 현장조사를 벌였다. 이에 따라 공정위의 리베이트 조사가 다국적 제약사로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낳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어제(14일) 다국적제약사 L사를 방문해 현장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리베이트 또는 지식재산권 남용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09년에도 식사접대, 제품설명회 등 다양한 수단을 이용해 반복적으로 의약사 등에게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는 '부당고객유인행위'를 이유로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13억5000만원을 부과받은 바 있다.
한편, 공정위는 지난해 초 신풍제약, 태평양제약, 삼아제약, 한국티엠지 등 4곳의 제약사를 내부자 고발에 따라 조사한 뒤 심결보고서를 작성중이다.
또 지난해 중순에는 심평원의 보험약가 조사결과 등을 토대로 서울제약, 삼성제약, 웨일즈제약, 파마킹, 이연제약, BMI제약, 삼진제약 등을 대상으로 제3차 기획조사를 벌여 제약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