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먼박사가 이끄는 미 예일대학 연구진은 4일 운동할때 가장 많이 분비되는 뇌화학물이 우울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연구결과는 '네이처 메디신'에 발표됐다.
연구진은 뇌신경세포의 성장과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성장인자(VGF)라고 불리는 저분자단백질 유전자가 활성화되면 우울증이 완화된다고 밝혔다. 또 VGF는 운동할때 더욱 활발하게 움직이며 신경세포의 발달에 포함된 화학적 성장 요소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이 화학물질의 버전을 만들어 실험용 쥐에게 테스트했으며 이들이 행동방식은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는 항우울제와 유사했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운동이 뇌의 활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실히 보여주는 것으로 운동이 기분조절을 관장하는 뇌부위인 해마의 신경세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아니면 혈액흐름이나 호르몬 활동의 개선을 통해 전반적인 뇌기능을 호전시키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듀먼 박사는 설명했다
지금까지 운동이 우울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되었지만 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