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울의 혈액으로 B형, C형 간염, 간암 등 9종류의 간질환을 동시에 판정할 수 있는 진단법이 개발됐다.
일본 케이오대학과 도쿄대학, 야마가타대학 공동 연구진은 30분내에 상기와 같은 판정이 가능한 획기적인 검사법을 개발했다고 유럽간학회지에 발표했다.
인간의 혈액에는 세포 활동에 의해 태어나는 대사물이 약 3000종류가 있다. 연구진은 각 질환마다 이 대사물의 종류나 농도가 다른 것에 주목하고 대사물의 차이등을 측정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
연구진은 간질환자 237명의 혈액 특징을 조사했다. 그 결과, 간질환에는, 5~10종류의 특정 대사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질환마다 농도가 다른 특징을 비교, 아직 발병하지 않은 B형과 C형 간염, B형과 C형 만성 간염, 약에 의한 간염, 간경변, 간세포 암, 지방간, 비알코올성 지방간염등 9종류의 차이를 분별하는데 성공했다.
1회 측정에 필요한 혈액량은 0.1 밀리리터 정도로 비용은 2만~3만엔 정도 든다.
현재, 간질환은 바이러스의 유무나 영상 진단, 간조직 채취등 복수의 검사를 조합해 진단하고 있다.
연구진은 현재 특허출원중이며 2~3년내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