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원가는 저수가를 표방하는 치과들의 난입으로 인해 모진 바람이 몰아친 시기였다. 그러다 보니 많은 치과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덩달아 저수가정책을 펼치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끝이 없는 제로섬게임을 진행했던 것이 현실이었다.
그러나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막연히 언제 올지 모를 호황을 기다리기보다는 지금 상황에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그에 적합한 적극적 전략을 실행해야만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현재 우리 치과를 찾고 있는 고객들을 충성고객화하는 것은 이 어려운 시기에 매출을 증대시키고 더 나아가 앞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고객 관리를 함에 있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만 하는가?’일 것이다.
다음의 논제를 우리병원에 맞게 적용한다면 잠재 고객을 발굴하고 그들을 관리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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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객관리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기본적으로 올바른 CRM을 하기 위해서는 고객들을 분류하는 여러 기준들이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어야만 한다. 다음의 내용들은 기본적으로 갖춰야만 하는 분류 기준과 이를 통한 CRM 방법에 대한 설명이다.
① 우선 관리고객과 비(非)관리고객(오지 않는 고객)으로 분류
② 관리고객은 다시 리콜(Recall) 고객과 핵심고객으로 분류
A. 차트에 리콜 고객과 핵심고객을 구분할 수 있는 컬러 인덱스를 부착하여 관리
B. 관리고객의 정보(가족관계 등 자연스러운 관계구축에 도움이 되는 정보) 추가
③ 핵심고객의 선정 기준 확립
A. ex) 고액 진료를 받는 고객보다 소개를 많이 해 주는 고객
④ 매월 단위로 신환 리스트 및 매출 현황을 검토하여 고객리스트 업데이트
2) 기존고객의 리콜은 어떻게 할 것인가?
리콜 고객을 찾아서 적극 활용하는 것은 일반고객을 관리고객으로 유도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 중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고객들은 치료를 통해 불편함이 사라지면 예후를 점검하기 위해 다시 내원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쉽게 잊어버리곤 한다.
따라서 정기적 방문이 취소되었다 하더라도 무조건 그 고객을 오지 않는 고객으로 분류하기보다는 적극적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진료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다음은 리콜 고객들에 대한 접근 방법 및 이를 통한 CRM 방법에 대한 설명이다.
① 리콜 고객에 대한 확실한 기준 수립
A. ex) 치료 전후의 변화를 궁금해 하는 환자, 정기검진이 필요한 환자 등
② 리콜 고객은 해당 월에 연락을 통해 지속적으로 내원을 유도해야만 한다.
A. 오지 않을 경우: 3개월 이후 다시 연락하여 우리 고객임을 상기시키고 다시 내원을 유도
B. 내원한 고객: 다음 내원 시기를 표기하고 리콜을 통해 지속적인 관계 유지
③ 소개 Tree(소개자 관계도) 및 가족 리스트를 기록
④ 가족을 비롯하여 소개한 고객/소개받은 고객이 내원 시 그 사실을 상기시킴으로써 관계 강화 및 ‘가족주치의’란 느낌을 갖도록 유도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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