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편식 능력을 스스로 제어한다는 주장이 나와 동물애호가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애완동물의 영양이나 건강등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영국의 월섬 연구소는 고양이 100마리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고양이는 스스로 영양 밸런스를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고양이에게 여러가지 먹이를 좋아하는 대로 먹일 경우, 단백질, 지방질, 탄수화물등 영양소 섭취량을 스스로 조정한다는 것이다.
고양이에게 먹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먹인 결과, 단백질 섭취량은 26g, 지방질은 9g, 탄수화물은 8g으로 나타났는데 이 비율은 자연에서 물고기등을 잡아 먹으며 살 때와 유사한 비율이다.
또, 탄수화물의 섭취량은 스스로 상한선을 정하는데(70kcal) 이는 육식을 하는 고양이의 경우, 대량의 탄수화물을 다 소화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통상 동물들은 섭취량을 넘으면 먹이를 더 먹지 않는 이유가 증명이 된 셈이다.
이번 연구는 동물애호가들이 먹이의 칼로리를 애써 정하지 않아도 고양이 스스로 제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육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