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견을 기르는 사람들에게 개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삼베대(麻布大) 연구진은 최근 독일 동물인지학전문지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개는 주인이 아닌 낯선 사람을 보아도 웃는 얼굴인지 아닌지를 분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스탠다드 푸들등 5마리로 우선 주인의 웃는 얼굴을 분별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연구진은 웃는 얼굴과 무표정한 얼굴 사진을 늘어놓고, 개가 웃는 얼굴 사진을 선택하면 칭찬해주는 행위를 반복했다. 이 테스트는 30회 실시됐으며 80% 이상의 성적을 4번 계속해 낼 수 있도록 했다.
그런 다음에, 주인의 별도 사진 20장(웃는 얼굴과 무표정한 얼굴)과 처음으로 보는 남성과 여성 각 10명의 사진등 합계 60장으로 웃는 얼굴을 선택할 수 있는지에 대해 테스트했다.
그 결과, 주인일 경우, 웃는 얼굴을 선택하는 확률은 5마리 평균 82%. 모르는 사람의 사진도 주인과 같은 성이면 78%였다. 주인과 성별이 다른 경우는 62%로 감소했다.
표정은 인간에게 있어서 의사소통의 중요한 수단이다. 웃는 얼굴에 대해 개가 우호적으로 생각하고 감정을 이해하고 있는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표정을 읽어내는 능력은 몸에 익히고 있다고 추정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주장이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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