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질균 게놈에서 인간 DNA가 발견됐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마크 앤더슨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미국 미생물학회 온라인 저널 MBiodp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인간 DNA가 임질균 박테리아의 게놈에 들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그러나 “어떻게 인간 DNA가 임질균 박테리아의 게놈에 들어 있는지, 기능은 어떤지, 아직 명백하게 밝혀진 것은 없으나 이번 발견은 매우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또 “이것은 인간에서 병원균으로 유전자를 직접 옮기는 첫 번째 사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이 병원균과 인간이 어떤 방법으로 동시에 진화하는 것인지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만약 박테리아가 인간으로부터 DNA를 획득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인간과 박테리아의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잠재력에 대해 보다 진일보한 지식을 얻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