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행사인 설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사상 최악의 구제역 재앙에도 불구하고, 올해 설연휴는 이동인구가 사상 최대라고 합니다. 무려 3173만여 명에 달할 것이라고 하네요.
교통체증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주부들은 여느 때보다 스트레스가 쌓인다고 호소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고향을 찾는 마음은 기쁩니다. 무엇보다 가족들과 오손도손 모여 먹는 음식맛이 쏠쏠합니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게 있습니다. 건강입니다. 설날에는 의료기관이나 약국 등을 찾는 것도 수월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과식 등에 주의하고 자가처방을 해야 합니다.
길고 긴 설 연휴, 주부들의 스트레스 해소법 등 알아두면 편리한 건강상식을 복지부의 도움말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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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기간 중 대규모 인구 이동과 음식 공동섭취의 기회가 늘어남에 따라 집단설사환자,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등) 발생이 우려됩니다. 이를 예방하기 건강수칙은 아래와 같습니다.
○ 조리하기 전, 용변 후, 식사 전, 철저한 손 씻기
○ 끊이거나 소독된 물, 생수 등 안전한 음용수 마시기
○ 음식은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기
○ 설사증상이 있을 경우, 상처 난 손으로 음식조리 금지
○ 설사 증상자 발생 시 즉시 인근 보건소에 신고
설 연휴 중 해외여행을 하는 경우 인플루엔자, 수인성감염병, 모기매개감염병, AI(조류인플루엔자)인체감염증 등 각종 감염병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수칙은 아래와 같습니다.
○ 설사, 수인성 감염병, 인플루엔자 등을 예방하기 위해 손씻기 등 개인위생관리 철저히 하기
○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지역으로의 출국 시,
- 발생지 방문 및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가금류 농장 방문을 삼가며, 입국 후 증상발현 시 병원 및 보건소 방문 후 상담하기
○ 말라리아, 뎅기열 위험지역 여행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 야간 활동 시 긴팔, 긴바지 입기
- 모기 물림 방지를 위한 기피제 사용하기
○ 말라리아 위험지역으로의 출국 전 의사의 진찰을 받고, 말라리아 예방약 복용하기
집단환자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하거나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도록 하며 자세한 정보는 www.cdc.go.kr와 트위터 twitter.com/koreacdc로 접속하시기 바랍니다. [도움말 = 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과 박혜경 과장] -실시간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