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 ‘악성 바이러스’ 불만제로 초콜릿 카카오를 보고
우리사회 ‘악성 바이러스’ 불만제로 초콜릿 카카오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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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1.2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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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의 원재료가 카카오가 아닌 설탕으로 알려진 사실은 지난번 ‘비타민 유사 사탕’(본보 20일자 ‘약국가, 질 떨어지는 영리추구 당장 관둬라’)과 더불어 우리 사회의 식품안전과 소비자보호 수준을 웅변해 주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에 나타난 장면은 기가 막히다. 일부 공장에서 바닥에 떨어진 과자를 아무렇지도 않게 원료에 집어넣거나 반품된 초콜릿을 다시 제조했다.

이런 정도는 담당자의 비지성적 무지가 가져온 해프닝이라 하더라도 카카오로 만들어야 하는 초콜릿이 설탕투성이였다는 점은 고함으로 탓하고 싶은 충동을 유발시킨다.

여기다 주의력결핍 행동장애 등을 유발시킨다는 타르색소도 듬뿍 들어 있어 가히 총체적 부실이라 할만하다.

이들이 이처럼 비루하고 지저분하며 전근대적인 가짜 불량식품을 만드는 데는 나쁜 이유가 있다. 바로 불문곡직 자기 배만 채우자는 비윤리적 인식이 그것이다.

불만제로와 인터뷰한 일부 관계자들의 상식을 의심케 하는 치졸한 변명을 들어보면 이들이 우리 사회를 보는 시각과 태도를 짐작케 한다.

불보듯 확연한 사실을 교언으로 무조건 발뺌만 하는 이들은 탐욕으로 퇴행해 버린 혹은 이기심으로 몽롱해진 우리시대의 자화상에 다름아닌지도 모른다.

편견과 선입관에 물들지 않은 일부 양식있는 제조업자들조차 이들이 행하는 유혹에 빠져들고 싶어한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이들은 우리사회에 악성 바이러스를 유발시키는 근원자인지도 모른다. 아니 요즘 유행하는 말처럼 오히려 ‘종결자’에 더 가까운 게 아닌가 한다.

불만제로에서 시도하고 밝혀낸 여러가지 결과들은 불량 초콜릿을 만든 사람들의 마음에 무슨 생각들이 오갔는지에 대한 분명한 단서를 제공한다,

우리가 무엇을 먹고 무의식중에 어떻게 피해를 입으며 살아가고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최소한의 편린으로나마 불만제로가 보여준 이러한 증거들을 진중하게 사용하여 우리사회가 보다 바람직한 곳으로 나아가도록 관계당국은 발본색원해야 할 것이다. -실시간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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