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서 소비자들이 쉽게 구입하는 초콜릿의 원재료가 카카오가 아닌 설탕으로 발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에서는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초콜릿 조각 사이의 이물질은 물론, 초콜릿에서 살아있는 애벌레를 발견했다는 충격적인 제보를 받고 초콜릿 제조현장을 찾아가 비밀을 밝혔다.
제작진은 이날 과거 위생기준을 위반한 업체를 찾았다. 방송에 따르면 일부 공장에서는 바닥에 떨어진 과자를 재사용하거나 페인트칠된 목장갑으로 뜨거운 식재료를 만지는 등 비위생적인 제조 환경을 갖추고 있었다. 반품 처리된 초콜릿을 다시 녹여 제조 하는 곳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초콜릿의 주요 성분은 카카오 성분 역시 햠량에 못미쳐 대부분 설탕의 당햠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에 판매되는 초콜릿은 카카오 고형분이 35% 이상인 초콜릿, 30% 이상 함유된 스위트초콜릿, 밀크초콜릿(고형분 25%), 패밀리밀크초콜릿(고형분 20%), 화이트초콜릿(코코아버터 20%), 준초콜릿(고형분 7% 이상), 초콜릿류를 섞어 가공한 초콜릿 가공품으로 구분된다.
이중 일반 소비자들이 초콜릿이라고 생각하는 제품은 준초콜릿과 초콜릿 가공품으로 이들 제품의 당류를 조사한 결과 초콜릿 1회 기준량 당 약 10g-20g의 당류가 들어있었다.
전문가에 따르면 이는 1g짜리 각설탕 10-20개를 섭취하는 것과 같은 수치로 이런 초콜릿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인슐린 분비 자극은 물론 지방간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여기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색깔의 초콜릿 가공품에서는 식용 타르색소가 4~5가지 이상 사용되고 있어 충격을 줬다. 최근 해외에서는 아이들의 주의력 결핍 행동 장애와 식용 타르색소와의 관련 가능성이 제기고 있다. -실시간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