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임원, "나 주식 5주 취득했습니다"
신규 임원, "나 주식 5주 취득했습니다"
한올제약, 주당 10원 배당 업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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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3.2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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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총을 계기로 전개되고 있는 국내 제약업계의 풍경이 이채롭다.  주총에서 새로 선임된 임원이 주식 5주를 신규 취득했다고 신고하는가하면, 주당 10원의 배당금을 의결한 곳도 있다. 

한미약품(총 주식수 829만8493주)은 21일 신규 임원으로 선임된 장모씨(67)가 한미약품의 보통주 5주를 신규취득했다고 신고했다. 이에따라 장씨의 소유지분은 산술적으로 계산이 되지않는 0.00%를 기록했다.

반면, 한미약품 창업주인 임성기 회장(67)은 여전히 재력을 과시하고 있다. 임 회장의 이날 현재 보유주식수는 161만5240주(19.46%)로 이를 21일 마감된 한미약품의 주가(11만8000원)로 환산하면 1905억9832만원에 이른다. 이는 국내 제약기업 오너들의 주식보유금액 중 최고액이다.

그런가하면 최근 2세의 안정적 경영권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한올제약(회장 김병태)은 지난 16일 열린 주총에서 주당 10원을 배당키로 의결, 업계에 화제를 뿌렸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기업들이 외부세력으로부터 적대적 M&A에 노출돼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이를 친인척들의 경영권 방어수단으로 악용하려는 것 같아 씁쓸하다"며 뼈있는 말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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