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한파로 전국이 추위에 꽁꽁 얼은 요즘, 난방이 되지 않아 내 집에서 조차 몸을 녹일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서울시 쪽방촌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다.
쪽방촌은 난방이 되지 않아, 난로를 사용하거나 전기장판으로 겨울을 이겨내야 한다. 그러나 그 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난방이 부족한 쪽방촌 사람들에게 겨울을 따듯하게 보낼 수 있도록 심평원이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일 보건복지부, 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관리공단과 함께 내복 전달 행사의 일환으로 동대문 쪽방촌을 찾았다.
강윤구 심평원장과 심사평가원 봉사단 20여명은 동대문 쪽방촌 거주자 320가구에 315벌의 내복을 전달했다.
동대문 쪽방 상담센터 소장은 “쪽방촌에 난방이 안되기 때문에 겨울철에 문제가 많지만, 화제 우려 때문에 난로를 쓰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거주자들에게 심평원에서 기증한 내복이 따듯한 겨울을 보내는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쪽방촌을 찾은 강윤구 원장은 “올 겨울 유난히 추운데, 심평원의 작은 선물이 거주자들에게 따듯한 온기가 되어줬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이런행사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시간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