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독감치료제 '타미플루' 주의 당부
식약청, 독감치료제 '타미플루' 주의 당부
일본의 잇딴 자살사건에 "촉각 곤두"
  • 주장환 위원
  • admin@hkn24.com
  • 승인 2007.03.21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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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에서도 국내 의약사 처방조제시 감기약 타미플루의 주의를 당부하는 서한이 발송된다.

일본에서 10대 환자에 대해 투약을 중지시킨 것과 관련 국내에서 내려진 첫 조치다.

22일 식약청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의 투약중지 조치 이후 국내에서도 한국로슈 등을 통해 국내외 타미플루와 관계된 안전정보를 수집중이며, 약과 부작용과의 상관관계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이르면 22일 중 의사, 약사에게 긴급서한을 발송하고 일본의 타미플루 사망사고 소개와 함께 처방과 조제시 주의를 당부할 방침이다.

특히 타미플루 조제 시 복약지도를 통해 일선 약사들이 부작용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해 줄 것과 의사들도 처방시 일본의 사례 등을 참조해 줄 것을 명시할 예정이다.

현재 식약청이 타미플루 사용자 3000명을 대상으로 부작용을 조사한 결과, 2005년 12월 정신신경계통(악몽)에 대한 보고 1건이 접수된 바 있다.

그러나 일본과 같은 사망사고 등에 대한 보고는 국내에서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허가사항 중 주의사항에 "의식장애, 이상행동, 망상 등의 정신신경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문구를 추가했다.

국내에서는 타미플루의 경우 조류독감 등을 대비해 100만명 분이 수입, 비축된 상태며 이 가운데 7% 정도만 일선 병원에서 투약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일본후생성은 지난 20일 타미플루 복용후 2건의 이상행동사례를 발견하고 10대의 사용중지 명령를 내렸다.

후생성에 의하면 지난달 7일 타미플루 복용후 10대 남성이 자택 2층에서 뛰어 내렸으며 19일에도 또 다른 10대가 자택 2층 베란다에서 뛰어내렸다. 두사람은 골절상을 입었다. 2월에는 중학생 2명이 자택 맨션에서 떨어져 죽는 사고가 있었다.

후생성은 지금까지 타미플루 안정성에 문제가 없다고 해왔다. 후생성이 태도를 바꿔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취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많은 논란이 예상된다. 후생성은 또 수입·판매원인 쥬가이(中外)제약에 대해 10대의 사용중지를 촉구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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