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강’의 헬스골프 <42>퍼팅 거리조절…걸음 수로 맞춘다
‘제이슨 강’의 헬스골프 <42>퍼팅 거리조절…걸음 수로 맞춘다
  • 제이슨 강
  • 승인 2011.01.17 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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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에서 방향이 중요할까요, 거리가 중요할까요? 물론 둘 다겠지요. 하지만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코 거리라 볼 수 있습니다. 거리를 맞출 수 있으면 성공확률도 높고, 스리 퍼팅의 숫자도 줄일 수 있는 것입니다. 퍼팅에서 방향성은 셋업과 스트로크를 제대로 하면 어렵지 않게 맞출 수 있으나, 거리감은 백스윙의 크기, 잔디 결, 홀 주변의 스파이크 자국 등 상대적으로 훨씬 변수가 많은 셈입니다.

방향성이냐 거리냐

미국의 쇼트게임 전문가 데이브 펠츠의 퍼팅 시범 방송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그린 위의 볼은 홀에서 50m쯤 떨어진 곳에 있었습니다. 홀은 보이지도 않고 깃대를 잡고 있는 사람만 보였지요. 펠츠는 생방송 중 이 거리에서는 홀 가까이 붙이기도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백스윙을 길게 빼서 친 볼이 홀쪽으로 굴러갔지요. 볼은 울퉁불퉁한 상태의 그린을 한참 가로지른 후 내리막으로 내려가더니 기적처럼 홀을 파고들더군요. 펠츠 본인은 볼이 들어간 줄도 몰랐고, 방송 진행자는 세계 신기록감이라고 흥분했습니다. 시범이 끝난 후 펠츠는 웃는 얼굴로 “거리만 맞추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PGA 투어에서 퍼팅을 잘하는 선수들은 대부분 거리를 잘 맞춥니다. 프로선수들은 먼 거리 퍼팅 때 방향은 대충 맞추고 거리를 신중하게 생각하고 스윙을 합니다. 홀 1m 이내에 볼을 붙여야 다음 퍼팅이 쉽기 때문이지요.

▲ 먼 거리 퍼팅은 자신만의 기준에 따른 백스윙 크기로 조절해야 한다.
먼 거리의 퍼팅 연습법

사실 먼 거리 퍼팅은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아마추어들 중에는 백스윙을 짧게 해서 볼을 세게 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백스윙을 아주 크게 한 뒤 속도를 줄여 거리를 맞추려는 사람도 있습니다. 두 경우 모두 그린의 빠르기 등 상황이 달라지면 크게 당황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먼 거리 퍼팅을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권합니다. 일단 자신의 볼 옆에서 홀까지 걸음을 센 뒤 두 걸음에 볼 1개 크기로 기준을 삼아 백스윙을 해보세요. 골프볼의 지름이 4.26㎝이니 한 걸음은 정확하게 2.13㎝, 눈대중으로 2~2.5㎝라면 얼추 비슷합니다.

열 걸음은 볼 5개, 스무 걸음이면 볼 10개 크기로 스트로크를 하면 됩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이 기준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겠지요.

헬스골프 독자 여러분, 다음에 5m짜리 버디 찬스가 생긴다면 욕심을 내지 말고 그냥 거리를 맞춘다는 생각으로 퍼팅을 해보세요. 데이브 펠츠처럼 말이죠. -헬스코리아뉴스-

제이슨골프(주) 대표인 제이슨 강 프로는 미국 PGA Class A 멤버로 미 프로골프휘트니스협회 멤버이자 타이거우즈골프재단 지도자다. 조선일보, 월간중앙, 골프매거진, 골프다이제스트 등의 칼럼니스트, SBS골프채널 레슨프로그램 진행자, 경일대학교 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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