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이 11일 발표한 '2005년도 건강검진 결과'에 따르면, 전체 건강검진자의 6%인 38만5495명이 유질환자로 판명됐다.
성별로는 남자가 6.83%로 여자(4.80%)보다 2.03%p가 높았으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질환율도 증가해 19세 이하가 1.18%인데 반해 65세 이상은 7.65%였다.
지역별로는 인천광역시가 7.09%로 가장 높았으며, 부산광역시 7.08%, 경북 6.89%의 순이었다.
질환별로는 고혈압이 2.14%(13만7608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간장질환(1.48%, 9만5263명), 당뇨질환(1.04%, 6만6619명), 고지혈증(0.97%, 6만2381명), 신장질환(0.79%, 5만986명), 빈혈증(0.32%, 2만805명) 순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고혈압의 경우 2001년 1.55%이던 유질환율이 2002년 1.20%, 2003년 1.28%, 2004년 1.07%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다가 2005년에는 2.14%로 크게 늘어났다.
신장질환은 2001년 0.34%에서 2002년 0.44%, 2003년 0.59%, 2004년 0.60%, 2005년 0.79%로 매년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고지혈증의 경우 2001년 0.90%이던 유질환율이 2002년 0.77%, 2003년 0.84%, 2004년 0.71%로 감소하다가 2005년 0.97%로 급증했다.
간장질환은 2001년 1.85%에서 2002년 1.52%, 2003년 1.52%, 2004년 1.36%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2005년 1.48%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당뇨질환은 2001년 1.22%에서 2002년 1.03%, 2003년 1.07%, 2004년 0.99%, 2005년 1.04%로 매년 감소와 증가를 반복하고 있다.
고혈압환자가 2005년 급증한 것은 고혈압의심 판정기준이 2005년부터 160/95mmHg이상에서 140/90mmHg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고지혈증도 질환의 의심판정기준이 총콜레스테롤 261mg/dL에서 251mg/dL로 변경되면서 2005년 환자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