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의 OST 수록곡인 현빈의 '그남자'가 지난 7일 공개 이후 연일 화제를 불러오고 있다.
'시크릿가든' OST를 제작한 어치브그룹디엔 정승우 대표는 현빈이 직접 OST에 참여하게 된 뒷이야기를 전했다.
정 대표는 "당시 현빈의 빡빡한 촬영스케줄에 도저히 서로가 일정을 맞출 수가 없어 현빈의 녹음이 예정보다 4주 이상 늦어졌다"며 "최종 녹음 스케줄을 잡은 날, 현빈은 링거를 맞고 현장에서 촬영 중이었다. 도저히 진행하고 싶지가 않았다. 많이 안쓰럽고 미안했다. 하루를 더 미루고 다음 날 어렵게 녹음실에서 만났지만 감기가 많이 심한 상태였다"고 회상했다.
오후에 어렵게 시간을 내서 온 현빈은 5시간의 녹음을 마치고 다시 촬영장으로 가는데 노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새벽에 다시 녹음실에 찾아와 재녹음을 했다고 정 대표는 전했다.
제작사 측은 "최선을 다하는 모습, 진심을 다하는 모습, 그게 '시크릿가든'의 김주원을 만들어낸 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현빈은 '그 남자'를 팬들을 위해 진심으로 불렀다. 그 마음이 통해서 큰 성공을 한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