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 소아 스트레스를 잡아라
위험천만, 소아 스트레스를 잡아라
  • 김지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1.01.05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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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보기에 아이들은 걱정거리가 없어 보인다. 어린 아이가 무슨 스트레스를 받느냐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아이들 나름대로 걱정거리가 너무 많고,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

특히 인격이 형성되는 6세 미만은 스트레스에 내성이 없어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으니 부모의 관심이 더욱 필요한 시기이다. 소아 스트레스 증상은 관심을 가져달라는 아이의 신호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를 통해 소아 스트레스 잡는 법을 알아보았다. 

◆ 아이는 이럴때 스트레스를 받는다

소아 스트레스는 가정이나 학교등 대부분 외부환경이 원인이다. 소아 스트레스는 양한증상으로 나타나 조기발견이 어렵다.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이미 스트레스가 상당 부분 축적된 상태다. 걸음마기 아이는 주로 부모로 부터 안정감이 충족되지 않을 때 불안을 느낀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는 부모와 떨어져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자라면서는 학업이나 사회적인 압력이 불안을 일으키게 된다.

부모가 완벽하게 키우려고 할 때 아이들은 좌절감이나 압박감을 느끼게 된다. 특히, 별거하거나 이혼한 부모는 아이가 둘중 한편을 선택하게 하거나 상대편 배우자를 부정적으로 표현하지 말아야 한다.

◆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

스트레스의 원인은 다양하고 증상도 다양해 예측하기도 불가능하다.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두통이나 복통 등 신체적 고통을 호소하거나 반항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다. 스트레스가 신체 기능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를 교란해 감정의 기복이 심해진다거나 야뇨증, 불면증, 탈모, 우울증 등을 보이는 경우도 많다. 어린 아이들은 손가락 빨기, 머리 만지작거리기, 코파기등 새로운 습관을 보이고, 좀 더 큰 아이는 거짓말하기, 약한 아이 괴롭히기, 권위에 대한 반항등의 행동을 보인다.

◆ 스트레스는 인격형성의 적

아이들 중에서도 6세미만의 아동은 스트레스를 이길 수 있는 힘이 조금씩 길러지는 초등학생에 비해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이 없어 무방비로 노출되기 때문에 부모의 각별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 만6세미만의 어린이가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정신적으로는 물론 육체적으로도 성장하는데 문제가 될 수 있다.

인격은 대부분 만 6세 이전에 형성된다. 인격 형성 단계에 있는 아이들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성인이 돼서도 정신질환을 앓거나 성격이 비뚤어지는 등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많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호르몬의 이상으로 발육에도 문제가 발생해 학습, 인지능력등이 떨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아이들의 인격이 형성되는 가장 중요한 시기에 부모가 어떻게 대처 하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인생이 바뀔 수 있다. 그래서 이 시기는 부모의 따뜻한 사랑과 세심한 배려가 가장 필요하다. 

◆ 소아스트레스, 이렇게 대처하자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받아도 표현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부모가 알아 채기 쉽지 않다. 아이가 안하던 행동을 하거나 특이한 행동을 시작하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있다는 증거다. 일반적으로 부모는 아이가 특이한 행동을 하면 이를 교정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그러한 행동을 지적하고, 막으면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가급적이면 제제를 가하지 말고 어떤 상황에서 증상이 더 심해지는지 잘 관찰해야 한다. 아이의 특이행동을 관찰한 결과를 토대로 아이와 대화를 하거나, 대화가 어려운 어린아이는 그림을 그리거나 놀이를 통해 아이와 교감하는 것이 중요하다.

◆ 증상이 심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라

아이의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어린이의 경우 면담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심리분석과 놀이를 통해 치료를 하게되며, 필요에 따라 약물치료를 병행 한다. 소아 스트레스는 환경적인 요인이 크기 때문에 환경 개선도 치료의 중요한 과정이다. 특히 가정 문제가 소아 스트레스의 원인인 경우에는 부모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치료를 위해서 아이에게 꾸준히 건강한 자극을 줘야 하기 때문에 보통 6개월 이상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고, 만약 환경개선이 되지 않을 경우 치료가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의들은 소아 스트레스의 가장 좋은 치료는 예방이라고 말한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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