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강’의 헬스골프 <40>페어웨이 벙커샷…퍼올리는 샷 금물
‘제이슨 강’의 헬스골프 <40>페어웨이 벙커샷…퍼올리는 샷 금물
  • 제이슨 강
  • webmaster@hkn24.com
  • 승인 2011.01.03 11: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어웨이 벙커에서는 우선 빠져나가는 것이 중요하고, 그 다음 정확하게 그린에 올려야 합니다. 언젠가 홀에서 190야드가 남은 페어웨이 벙커에 빠진 적이 있었습니다. 함께 치는 사람들은 그린에 올리기가 힘들 거라고 얘기했지만 벙커 앞쪽의 경사가 심하지 않아 내심 자신 있었지요. 3번 아이언을 짧게 잡고 정확하게 볼을 맞혔고, 볼은 약간 왼쪽에서 시작해 그린 앞에 떨어져 홀 1m쯤에 붙었습니다. 페어웨이 벙커샷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것이죠.

경사에 따른 클럽 선택

그렇다고 페어웨이 벙커샷을 만만하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잘못 탈출하면 또 한 번 긴 샷을 해야 하거나, 다시 벙커에서 쳐야 할 수도 있으니까요. 오르막 경사가 앞에 있을 때는 아무리 잘 치는 사람이라도 로프트가 큰 피칭웨지나 샌드웨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경우 클럽 선택을 잘못하면 벙커 안에서 두 번을 칠 수가 있습니다. 보기로 막을 상황을 더블보기나 트리플보기를 범하게 되는 것이지요.

클럽 선택은 먼저 경사에 따른 탄도를 계산해야 됩니다. 벙커 앞이 꽤 높은 경사라면 그린에 온(on)시키는 것보다 앞에 있는 턱에 맞히지 않고 넘기는 데 중점을 둬야 합니다. 턱이 높지 않다면 그 거리보다 한 클럽 더 멀리 칠 수 있는 채를 선택하도록 합니다.

쓸어치는 스윙으로 확실한 피니시

▲ 클럽을 2~3㎝ 내려잡고 피니시를 확실하게 해준다.
페어웨이 벙커샷은 보통 때처럼 셋업을 모래 위에서 합니다. 볼의 위치는 가운데에 놓는 것이 좋습니다. 모래보다 볼을 정확하게 맞혀야 하기 때문이죠. 두 발은 모래를 파고들어 심어준다는 느낌이 들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오른발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발이 모래밑으로 2~3㎝쯤 더 내려가므로 클럽을 잡을 때도 그 정도 내려 잡는 것이 좋습니다.

백스윙을 시작할 때는 클럽을 더 낮게 끌고 나가야 하며, 쓸어치는 스윙을 합니다. 백스윙은 발을 고정시킨 상태에서 해야 합니다. 아마추어들이 페어웨이 벙커샷에서 가장 흔히 범하는 실수는 피니시 때 체중 이동을 안 하는 것입니다. 벙커 안에서 잘 빠져나오고 싶다면 체중 이동을 정확하게 해서 왼발 위에 서 있는 확실한 피니시 자세를 만들어야 합니다.

페어웨이 벙커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자신을 가지고 스윙을 하는 것입니다. 대부분 이 샷에서 많은 실수가 나오는 이유는 오직 탈출만을 생각해서 퍼올리는 샷을 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헬스코리아뉴스-

제이슨골프(주) 대표인 제이슨 강 프로는 미국 PGA Class A 멤버로 미 프로골프휘트니스협회 멤버이자 타이거우즈골프재단 지도자다. 조선일보, 월간중앙, 골프매거진, 골프다이제스트 등의 칼럼니스트, SBS골프채널 레슨프로그램 진행자, 경일대학교 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