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은행 확충 정부가 나서라
모유은행 확충 정부가 나서라
  • 헬스코리아뉴스
  • 승인 2010.12.1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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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선 모유은행 수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모유에 대한 효과가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이러한 경향은 점증하고 있는데 캘리포니아주 버클리대학 연구팀은 최근 모유가 박테리아와 후천성 면역결핍 바이러스(HIV)를 죽이는 역할을 한다는 연구논문을 내기도 했다.

FDA 전문가 위원회는 최근 모유은행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지지를 보내기도 했다. 현재 미국내 상당수의 비영리 단체들이 모유를 모아 미숙아나 체질이 약한 아기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에이즈를 비롯한 각종 전염성 질환이 있거나 유전적 병 때문에 아이에게 젖을 물릴 수 없는 엄마들을 위한 모유은행은 엄마 젖을 기증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2007년경부터 모자보건센터 등에서 시작된 모유은행들이 몇 개 있다고 한다. 특히 한국모유수유협회에서는 모유기증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적인 문제나 이해력 부족 등으로 여러 어려움이 있다. 즉 모유 기증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기증량이 턱없이 모자란 실정이다.

또 FDA가 최근 지적했듯이 인터넷으로 인한 불법거래의 우려와 일부 기관에서 모유가 필요한 산모를 상대로 장사를 하고 있다는 주장도 있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연구를 통한 관리시스템을 충실하게 갖출 필요가 있다.

프랑스, 영국, 스위스 등 일부 선진국에서는 모유를 기증받는 가정에서 부담하는 비용이 없다고 한다.

모유은행은 필요한 아기에게 무상으로 제공되는 것이 원칙이어야 한다.

물론 기증되는 모유를 수집하고, 검사 및 살균처리를 하며 필요한 산모나 각 병원의 수요에 맞춰 공급하는 데는 돈이 들어가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이 문제는 정부가 적극 나서 지원해 줘야 한다. 최근 인구증가율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더라도 아기들의 건강을 제대로 지켜주는 일은 나라의 장래를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

또 기증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도 요구된다. 모유기증이 가능한 엄마들은 대부분 아이들이 어리다. 그러므로 아기들을 돌보느라 기증을 하려 해도 여러 가지 불편사항이 있다.

기증처까지 찾아가는 일도 쉽지 않다. 정부는 이럴 경우 외국처럼 해당 기관의 간호사나 담당자가 직접 집에 찾아가 수거를 해오도록 한다든지 하는 등 여러 편의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기증모유에 대한 엄격한 테스트를 통해 기증의 적합성 여부를 판단하고 살균처리 등 사후 관리도 완벽하게 해야 할 것이다.

한국에서도 저체중 미숙아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제 우리도 아기에게 최고의 젖이라는 모유를 먹게 해 보다 건강하게 자라도록 하는 모유은행 확충에 적극 나서야 한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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