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은 9일 자사가 개발한 배란유도용 난포자극호르몬(FSH:follicle stimulating hormone) ‘폴리트롭(Follitrope) 프리필드시린지주’가 기존에 높은 치료비용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불임부부들에게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의 유전자재조합 불임치료 개량신약=LG생명과학에 따르면 ‘폴리트롭(Follitrope)’은 3년간의 연구 끝에 2006년 국내 최초로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불임치료 개량신약.
기존 뇨(尿)유래 FSH제품에 비해 순도 및 약효가 일정하면서도 천연 FSH 와 생물학적, 면역학적 및 물리화학적 성질이 동일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탁월하는 것이 LG측의 설명.
◆독성단백질 등 오염원 원천 차단=또한 FSH 생산공정에서 무혈청 배지를 이용함으로써 기존의 동물혈청을 사용한 제품에 비해 바이러스와 Prion(독성단백질)으로부터의 오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순도와 안전성을 극대화하였다는 것.
폴리트롭 프리필드시린지주는 현재 75IU, 150IU, 225IU, 300IU 등 다양한 제형으로 출시되어 있다.
일회용이라 위생적이고 오투약의 위험성이 적으며, 28G의 가는 바늘을 사용함으로써 환자들이 자가주시, 통증없이 간편하게 투여할 수 있다.
◆외국제품 보다 비용 30% 저렴=특히 이 제품은 배란유도제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기존 외국계 회사의 제품에 비해 30%가량 저렴한 가격에 공급돼 불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도 특징이다. 정부의 출산장려와 보험약가 절감에 보탬이 되는 셈이다.
LG생명과학은 1993년부터 IVF-M, IVF-C, 폴리몬 등의 배란유도제를 생산하는 등 배란유도제 전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회사이다.
◆불임부부 가장 큰 고민 치료비용=한편 불임부부들의 모임인 ‘아가야’(www.agaya.org)는 불임 부부들이 불임치료를 하는데 있어 가장 어려운 점으로 높은 치료비용을 꼽았다.
아가야는 불임부부들이 만든 순수 비영리 민간단체로 불임부부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건강보험 적용촉구 캠페인등을 전개하고 있다. 문의 : 080-023-5757, (02)3773-0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