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12월 결산)은 올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 성장했다고 9일 밝혔다.
중외제약의 당기 매출액은 986억2000만원으로 전년동기(861억8400만원)대비 14.4% 성장했다. 또 누계실적도 2911억1300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2574억100만원)보다 13.1%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 부문은 성장세가 둔화된 모습이다.
당기 영업이익은 73억6900만원으로 전년동기(115억9300만원)에 비해 36.4% 하락했다. 그러나 누계실적은 367억7300만원을 기록, 전년동기(386억7900만원)대비 4.9% 하락에 그쳐 당기 영업이익 감소 폭에 비해 선전했다는 분석이다.
당기순익은 27억8600만원으로 전년동기(36억4600만원)에 비해 23.6% 감소했고 누계실적은 125억4400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127억9400만원)대비 2% 하락했다.
중외제약 관계자는 "시화공단에 있는 공장을 cGMP 수준으로 리모델링 하는 과정에서 공장 가동이 중단됐었고 지주회사로의 체제 전환 과정에서 해외수출 부문이 지주회사로 넘어가는 등의 이유로 수익성 부문 성장이 더뎌졌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cGMP 공장 리모델링 공정도 이르면 12월엔 마무될 것"이라며 "4분기에는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