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임치원 개원 10년 “경쟁력으로 보여주겠다”
가톨릭대 임치원 개원 10년 “경쟁력으로 보여주겠다”
  • 윤수영 기자
  • admin@dttoday.com
  • 승인 2010.12.06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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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전 교정치료를 하지 않고 교정치료를 시행,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소위 ‘선수술’에 대한 강연이 열려 개원의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가톨릭대학교 임상치과학대학원(임치원)은 5일, 서울성모병원 지하1층 대강당에서 열린 개원 10주년 기념식 및 제 8회 가톨릭대 치과학교실 학술대회에서 최근 개원의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교정전 선수술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강연은 ▲선수술 학문인가 상술인가? ▲임프란트 수술의 새로운 접근법을 대 주제로 열렸으며 일본 동경대 Sugawara 교수, 스마일어게인치과 오창옥 원장, 웃는내일치과 김병호 원장, 포스치과 유상진 원장 등은 교정강의를, 조선대학교 김수관 교수, 하얀치과의원 김신구 원장, 가톨릭대학교 윤현중 교수는 임플란트 강의를 맡았다.

이날은 교정전 선수술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선수술에 대한 강의가 열린 오전 내내 강의실은 만원이었다.

오창옥 원장은 “수술 전 교정치료가 시행되지 않고 수술을 먼저 시행 후 교정치료를 시행하는 소위 ‘선수술’술식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교정의사와 외과의사 간 유기적 상호 이해와 협조가 우선돼야 한다”며 “만일 수술 전 교정치료가 전혀 시행되지 않거나 충분하지 않을 경우 수술 후 필연적으로 교합의 안정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병호 원장은 “최근의 수술교정치료는 빠른 외모 개선을 원하는 사회적 요구에 따라 술술 전 교정치료 기간이 조금씩 단축되어 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것은 악교정수술이나 교정치료기술의 발전 덕분이기도 하다”며 “하지만 충분한 교정없이 수술이 바로 이뤄지게 되면 불안정한 교합으로 인해 수술 후 예측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악골 이동이 발생, 오히려 수술 후 교정치료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김 원장은 ‘최소 술전 교정’을 강조하며 수술 후 진행해야 할 치아이동의 양과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 제거, 수술후 하악골의 3차원적 위치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 제거, 하악과두의 위치에 대한 불확실성 제거, 수술과정에서 얻고자 하는 고격의 개선을 방해하는 교합 간섭 제거 등을 주장했다.

◆가톨릭대 임치원 2000년 개설 10주년, 현재까지 졸업생 150여명 배출

한편, 이날 학술강연이 끝난 후 가톨릭대 임치원은 만찬행사를 열고 10주년을 자축했다. 이철원 임치원장은 임치원의 향후 비전으로 활발한 국제교류, 개원의를 위한 경영수업 확대 등을 꼽았다.

이철원 원장은 “10년전 과연 치과대학도 없는 곳에서 대학원이 가능하겠냐는 우려를 씻고 현재 졸업생의 80% 이상이 직접 논문을 쓰고 졸업하는 경쟁력있는 교육기관으로 자리잡았다”며 “이는 계속 좋은 후배가 입학할 수 있도록 동문회가 노력했기 때문으로, 이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가톨릭대 임치원은 단순히 학생들이 학위취득을 하는 것에만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현재는 비보험 진료가 도리어 개원의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비보험이 신규개원의의 진입장벽이 되고 있고, 기존 개원의들의 선점 노력으로 한치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힘들게 만들었다”며 “앞으로 임치원은 기존의 비보험 진료를 떠나 치과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발하는 데 어떤 노력을 기울이면 될 것인지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함께 자리한 가톨릭대 임치원 이채형 제3기 동창회장(메트로치과), 오산예치과 조정훈 원장 등 동창회 임원들 역시 “가톨릭대 임치원 동문회는 숫자는 많지 않지만 선임 회장들의 노력 덕분에 동창회가 자리잡았다”며 “과별로 긴밀히 네트워크가 연결돼 있으며 앞으로 우수논문을 추천받아 동창회에서 시상하거나 좀 더 여유가 생기면 학술연구 등을 지원하는 장학사업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덴탈투데이 원문보기-

▲ 가톨릭대학교 임상치의학대학원 이철원 대학원장.
▲ 왼쪽부터 서울성모병원 국윤아 과장, 가톨릭대학교 임상치의학대학원 이철원 대학원장, 이채형 동창회장, 조정훈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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