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의대 안과 곽형우 교수는 9일 노인 황반변성 환자 13명의 13안(眼)에 기존 치료와 함께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를 4주 간격으로 3회 이상 주사하고 6개월 후 경과를 관찰한 결과 시술전 평균 0.15였던 시력이 평균 0.4로 회복됐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에서 루센티스를 6개월 동안 평균 3.5회 투여한 결과 시력검사표 첫 줄을 식별할 수 있을 정도의 시력을 가진 환자들이 네 번째줄 정도에 해당하는 시력을 회복했다고 곽 교수는 설명했다.
또 비정상 혈관과 염증으로 부풀어 올랐던 망막 두께도 시술 전 평균 323.2㎛였던 것이 6개월 후에는 120㎛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3명 가운데 12명은 시력이 좋아졌으며 1명은 관찰기간 동안 시력이 더 이상 나빠지지 않았다고 곽교수는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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