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강’의 헬스골프 <36>벙커샷의 기본…왼발 열고 클럽 오픈
‘제이슨 강’의 헬스골프 <36>벙커샷의 기본…왼발 열고 클럽 오픈
  • 제이슨 강
  • webmaster@hkn24.com
  • 승인 2010.12.05 1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GA 투어대회 중계를 보면 프로선수들은 벙커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쉽게 탈출해서 핀 근처에 볼을 떨어뜨리고, 때로는 곧장 홀에 집어넣는 경우도 많지요. 이렇게 쉬운 샷을 아마추어는 왜 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벙커샷을 제대로 배운 적도 없고, 모래 속에서 연습할 기회가 드물었기 때문일 겁니다.

바운스를 활용하는 셋업

▲ 샌드웨지의 기능
다른 스윙과 마찬가지로 벙커샷에서도 제일 중요한 것은 셋업입니다. 벙커에서 셋업을 할 때는 클럽헤드를 오픈시켜 놓고 풀스윙하듯 그립을 잡아야 합니다. 클럽페이스가 하늘을 보고 있을 정도로 눕혀진 상태가 정상입니다. 평소처럼 스윙을 하면 클럽이 모래에 박혀 빠져나오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샌드웨지에는 바운스(Bounce)가 있습니다. 클럽 페이스의 가장 아래쪽인 리딩에지로부터 시작되는 완만한 곡면인 이 바운스가 만들어진 이유는 클럽이 모래에 깊게 파고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지요.

샌드웨지는 지면과 바운스가 이루는 각도에 따라 12~18도짜리가 있습니다. 대개 프로선수들은 샌드웨지를 3~4개씩 가지고 다니면서 코스 내 벙커나 러프의 상태에 따라 경기 당일 사용할 클럽을 결정하게 됩니다.

볼 위치는 왼발 뒤꿈치 선상

구력이 오래된 골퍼들 중에서도 벙커샷에서 볼의 위치를 모르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벙커샷을 할 때에는 보통 스윙 때보다 왼발을 열고 오픈스탠스로 서야 합니다. 클럽 페이스를 열었기 때문에 볼이 타깃보다 오른쪽으로 향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이때 볼의 위치는 왼발 뒤꿈치와 일직선상에 있어야 합니다. 볼이 양발 중앙에 있으면 토핑성 볼이 나오거나 모래 속에 더 깊이 파묻힐 수 있어요. 볼을 너무 왼발 쪽에 두면 모래에 먼저 맞고 올라가면서 볼을 공중으로 띄우면서 그린을 훌쩍 넘어갈 수가 있습니다. 

▲ 왼발을 오픈해서 공이 오른쪽으로 가는 걸 방지하고(좌), 클럽페이스를 열어준다.
벙커샷을 했을 때 그린 위로 한 번에 볼을 올리면 대성공입니다. 홀 가깝게 붙이겠다는 욕심은 더 많은 실수를 부르게 됩니다. 프로선수들은 그린을 놓쳤을 때 러프보다는 거리 조절이 쉬운 벙커를 차선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PGA투어 경기에서도 벙커샷에서 파를 잡아내는 확률은 50%에 불과합니다.

자, 이제 벙커샷에서는 ‘클럽과 스탠스를 열고, 욕심을 버린 채 그린 가운데에 볼을 떨어뜨린다는 생각으로 편안하게 스윙한다’는 사실만 기억하세요. -헬스코리아뉴스-

제이슨골프(주) 대표인 제이슨 강 프로는 미국 PGA Class A 멤버로 미 프로골프휘트니스협회 멤버이자 타이거우즈골프재단 지도자다. 조선일보, 월간중앙, 골프매거진, 골프다이제스트 등의 칼럼니스트, SBS골프채널 레슨프로그램 진행자, 경일대학교 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