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카로틴 "눈에 좋은 것 아니다"
베타카로틴 "눈에 좋은 것 아니다"
  • 주장환 위원
  • admin@hkn24.com
  • 승인 2007.03.19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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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은 오래 전부터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눈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베타카로틴 정제들이 노인들의 시력증강에는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AP통신이 보스톤 여성병원의 연구결과를 인용, 보도했다.

이 연구의 공동연구자인 보스톤소재 하버드대학계열의 여성병원 의사 윌리엄 크리스틴은 “베타카로틴은 단지 다른 비타민이나 아연등과 결합할 경우에만 효과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최근 연구들이 남성을 상대로 한 결과여서 여성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며 “지금해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충고는 5가지이상 과일과 야채를 먹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조사는 평균 12년 재직한 2만1000명의 남성의사들로부터 얻은 자료를 기초로 하고 있다. 이들은 무작위로 선정돼 격일로 50mg의 베타카로틴이나 알약을 먹었으며 어느 것에 베타카로틴이 함유되어 있는지 알지 못했다.

개략적으로 동수의 그룹에서 눈의 상태가 개선되었으나 베타카로틴이 도움이 되거나 손상을 주지는 않았다. 12년 후, 베타카로틴을 섭취한 그룹에서 162명이, 알약을 먹은 그룹에서 170명이 눈이 흐려지는 증상이 나타났다.

노화에 따른 시력감퇴는 65세 이상의 노인들 시력에 치명상을 입힌다. 눈의 중앙이 흐려지는 것은 독서, 운전 바느질 등이 어려울 뿐 아니라 심지어 사람을 알아보지도 못하게 만든다. 1천만명의 미국인들이 이 병을 앓고 있으나 치료받지 못하고 있다. 베타카로틴은 폐암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안과의사들은 시력감퇴를 우려하는 애연가들에게 베타카로틴이 함유되지 않은 비타민 섭취를 권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립보건기구의 지원을 받았으며 일부에서는 제약사와 식품영양업체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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