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의 항당뇨약 '가브스(Galvus)'가 간에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헬스데이 뉴스는 7일 노바티스가 가브스를 하루 100mg 가량 고용량으로 복용하면 하루 50mg을 먹거나 이틀에 한 번 50mg을 먹은 환자들에 비해 간 수치가 높아질 위험이 큰 것으로 밝혔다고 보도했다.
가브스는 유럽에서는 사용이 승인됐으나 미 FDA에서는 안전성을 이유로 판매 승인이 지연되고 있으며 2009년까지 승인이 어렵다.
가브스는 브라질과 멕시코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이 약은 MSD의 '자누비아' 와 유사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다. 자누비아는 최근 FDA로부터 적응증 확대승인을 받고 판매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누비아는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단독 사용하거나 메트포민 또는 ‘티아졸리딘디온’ 계열의 약물과 병용하는 보조요법제로 승인됐으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조기에 블록버스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아왔다. 올 2분기 매출액은 1억4400만달러에 달했다.
따라서 가브스의 이러한 리스크 증대는 자누비아와의 경쟁에서 치명타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